농막짓기7-다락바닥깔고 지붕마무리 그리고 창호및 출입문시공

...

지난주에 작업하고 너무 늦어서 정리하지 못한 너져분한 모습입니다.

공사를 마치고 한꺼번에 정리해도 되겠지만 아직 이 해는 넘겨야 될듯하고 계속 보고 있을려니 머리가 어지러워서요.

최종적으로 장비도 한번더 들어와야 겠기에 두번세번 옮기지 않을려고 연못옆의 그늘막속으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처음 계획이라면 이 자재가 모두다 쓰여져야 되는데 달아내는것을 보류 하였기에 많이 남았습니다.

눈치보고 있다가 적당한 때가 오면 그때 지을려구요.

대충 정리된 모습 입니다.  밭은 밭다워야 하니까요...

조금전에 정화조 사장님이 뚜껑을 새롭게 만들어 왔네요.

정화조 배관작업 할때 생활오수도 정화조로 연결 시켜야 한다 안한다..등등...

의견이 분분 했었는데 다 맞는 말이었고...

결론은 정화조에 따라 복합정화조는 연결 시키고 일반정화조는 따로 배출시킨다고 합니다.

오늘의 작업 우선순위는 다락 바닥판 놓는 것인데 자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판이 아니고

가구에 쓰는 하이그로시를 대구에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두장 올려서 맞춰보는데 맞을수가 없지요...

가로세로 잘 맞도록 재단을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시작 했는데  일요일 오전께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락바닥 끝낫으니 지붕 마무리작업 들어갑니다.

스티로폼이 않보이도록 엔드캡도 쒸우고 옆으로는 박공도 박아야 되는데

높이가 높아서 가장 신경쓰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나는 그냥 아래에서 사다리나 잡아주고 있다가 지붕이 궁금해서 올라가 보려니 겁이 납니다.

괜시리 하늘만 쳐다보고 눈알멩이만 껌벅껌벅...

지붕이 너무 밖으로 나와 있어서 엔드캡 쒸우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사다리 싸게사서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11만원...)

지붕작업 하는동안 아들과 나는 창호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괜시리 다락에 올라와서 일은 않하고 폼만 잡기도 하고...

양 측면의 박공작업,...

사실 박공이 뭔지도 몰랏는데 양쪽 사이드를 마무리 하는, 이리저리 접어논 칼라철판 이더군요.

거의 마무리 되었네요.

지붕의 골에 맞게 덮어 쒸울수 있는것은 엔드캡 이라 하고요.

지붕위의 두사람은 뭘 작업하고 있는지...?

이제 창호 시공해야 하니 농막 속으로 옮김니다.

아들과 사위 처남등 젊은이들이 와서 직접 일을 해 주니 나는 많이 수월합니다.

나혼자서 한다면 몇년이 걸리겠지요.

창문이 제법 무거웟습니다.

창문은 총 8개에 16짝 입니다.

창호도 알고보니 종류가 아주 많더군요.

단창,이중창,실내용,실외용 등등...

옆밭의 두농막은 샌드위치판넬 전용창호로 시공했고 여기 이것은 발코니용 창호 입니다.

차이점은 샷시의 틀과 폭이 더 넓고 골이 깊으며 두텁습니다.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비바람이 강하게 불다보면 빗물이 실내로 들어오는것을 막기위함 이지요.

유리도 종류가 많은데 유리속에 꽃무늬가 들어간 것도 있고 그린 블루 등 색유리도 있고...

복층유리는 16~28미리까 나온다고 하는데  여기 이 유리는 24미리 복층 투명+ 로이유리입니다.

로이유리란? 유리표면에 금속물질을 입힌 것이며, 이것은 열차단효과가 있어서 단열성이 좋다고 합니다.

옆밭의 기술자가 시범적으로 창문 하나를 달고 있습니다.

ㄱ자 철판으로 스토퍼를 만들어서 창틀에 조립한후 밀어넣는 방식인데 아주쉽습니다.

유듀브 동영상 보면 쐐기를 고이고 어쩌구 저쩌구....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골이 깊어 보이지요?   창문도 무겁고 육중합니다.

잠금장치도 자동아닌 크리센트로 했습니다.

자동창문은 유격이 있어서 잠궈도 약각씩 흔들림이 있다네요.(여기는 바람지역이라...)

조금전에 말한 ㄱ자 철판의 예리한 부분을 갈아내고 있습니다.

총32개에서 마지막 한개를 남겨두고 왼손 엄지를 갈았다는거....그래도 살짝이라 큰 다행이죠...

창문시공은 다 했고 마지막 출입문 달고 있습니다.

출입문을 달았기에 농막속엔 정리않된 온갖 잡동사니 다 넣어놓고 집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다음주는 나혼자 가야하니 실리콘및 우레탄폼 작업이 예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