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짓기1-정화조 매설및 농막자리 터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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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시간 맞춰 장비가 왔습니다.
정화조탱크는 벌써부터 와 있었구요.
농막자리를 정할려다 보니 연못옆에 지으라... 저기 언덕아래 지으라.. 앞을보고 지으라 등등
의견이 분분 했는데 무엇보다 밭 전체적인 것에서 편리함과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등을 고려해서
입구의 코너 부분에 짓기로 하고 처음엔 밭을 넓게 볼수 있도록 지을려고 했으나
풍수선생이 서쪽출입이 좋지 않다고 하여 남쪽의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꿧습니다.
그기가 바로 여기, 임시로 천막이 설치되어 있던 장소입니다.
일단 정화조를 먼저 매설하고 터를 딱을려고 합니다.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두텁게 시민트를 넣습니다.
이미 허가를 득한 사항이고 이것은 환경문제 이기 때문에 규정에 맞게 잘해야
합격이 된다고 합니다.
정화조의 규격은 5인용이며 설계비포함 50만원인데 매설과 배관작업은 직접하는 조건의 비용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아무것도 모르겠고 함께 조성하는 옆밭의 유사장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돌이 15톤 트럭으로 다섯차가 들어 왔는데 마지막 한트럭의 돌은 농막 터 딱는데 들어갈 것입니다.
큰 돌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지축을 울리고 굉음이 납니다.
돌이 크고 좋으네요.
굴삭기로 축대 쌓는것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보니까 돌을 와이어에 메달아서 두사람이 이리놓고 저리놓고 하던데
여기는 그냥 찝어서 잘 맞춰 놓는것을 보니 기술이 훨씬더 좋은것 같네요.
보조자 없이 하면 일대가 60만원 이라는데 친구가 소개했다고 50만원에 해 주겠다니 약간의 비용절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화조의 필요없는 구멍은 시멘트로 막고...
큰돌을 아홉군데 묻어서 주춧돌 역할을 하게 합니다.
조그마한 농막한채 놓을거면서 뭣하러 이렇게 하냐고... 5층건물을 올려도 되겠다고 놀리네요...
그래도 처음 할적에 아주 튼튼하게 해야 뒷탈이 없지 않겠습니까..ㅎㅎ
일단 굴삭기로 할 일은 다했고, 길에서 본 모습입니다.
육중하게 멋져 보입니다.
이제 나머지 자질구레한 일과 농막을 짓는일은 내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