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고성놀이터에 놀러가는게 아니고 일 하고 왔슴(17년 6월 30일)

청룡산삼필봉 2019. 7.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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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반 대구집에서 출발...고령,합천,진주,사천을 거처 고성가는길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황토땅이다 보니 어제 내린빗물이 아직 고여 있네요.




지난주에는 거의 바닥을 보였는 연못에 물이 가득합니다.




산에서는 지금도 물이 콸콸 쏟아져 내려오고, 못이 작다보니 말랏다 차였다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수위변동이 심하면 물고기를 키우기가 어려울것 같네요.




언듯보면 낚싯대 같은 이것은 밭아래의 개울물을 끓어 올리는 호스 입니다.(물고기를 키운다면...)




항상 바람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너무 없습니다.




여기 첫농사에 콩과 옥수수가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구요...




오이가 잘 않될것을 대비해서 좀 소물게 심었더니만 너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집사람도 같이 왔는데 끼니나 좀 챙겨 주면 된다고 꼬드겨 왔지만 또 살살 꼬드겨서 일좀 시켜야죠 뭐...




대학찰옥수수는 겻가지가 너무 많이 나서 모두 제거해야 됩니다.




밭고랑이 말금 한걸보니 조금전에 아우의 손길이 지나갔나 봅니다.




가지밭과 울타리옆의 잡초도 역시 아우몫입니다.




바짝 가문날에 참깨를 뿌렸더니만 않나온게 더 많습니다.




초봄에 돌멩이도 골라내고 포크레인으로 완전 뒤엎은 땅인데도 잡초가 용하게 나네요.








콩은 독수리연 덕분에 새들에게 따 먹히지 않고 잘 자랏습니다.




참깨밭의 빈터에는 들깨모종을 보식합니다.




나는 서서 모종농기구로 하니까 쉬운데 앉아서 마무리 하는 아우는 힘이 드는가 봅니다.




뜨거운 햇볕이라 보식한 모종이 금방 고개를 숙이는데 잘 살아날지 의문입니다.




맛있는 점심시간...어머니는 들깨순 개린다고 우리더러 먼저 먹으라고 하시네요.




땅이 질퍽한데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하이고~~ 가만이 있는게 도와주는 것인데 기어코 하겠다고....




농사를 짓지않은 이웃밭인데 나의 필요에 의해서 풀을 벱니다.




너무 더워서 물에 첨벙 할까 하구요....(팬티바람 인지라....ㅎ)




우와~~물이 너무 차거워요...




헤엄도 한번 쳐보고.....




오후시간엔 모두다 잡초제거...




참깨밭 잡초...




옥수수가 이제 많이 자라서 그냥둬도 되겠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또 다음주에 와야죠 뭐....(대구 집에 도착 하니까 밤 10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