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삼필봉 2019. 5. 28. 12:35

5월11일


거의 주말마다 왔었는데 지난주는 다른모임이 있어 못왔고 

오늘의 울타리공사는 이미 3주차에 접어 들었다.




앞쪽은 지난번에 대충 걸쳐 두었고 이번주는 옆쪽을 작업하며 올라가는데 

내가 거물을 걸어두면 아우가 마무리를 하고...




그사이 또 나는 다른작업...

안쪽의 화장실은 이미 만들어 둔것이고 오늘은 앞쪽에 샤워장을 만들었다.




여름이면 여기서 자야될지도 모르니까 간이물통도 설치했다.




새로운 개척이란 끝업는 고행의 연속이고 오늘도 예외는 없다.





고라니는 위로 뛰어 넘는다지만 맷돼지는 아랫쪽으로 침투 하니까 이것을 잘 막는대는 꽤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요즘 너무 가물어서 서너내끼 심으논 작물이 말라 비틀어질것같아 개울물 끌어올릴 작업 들어간다.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것 같긴 한데 헌 거물이라 구멍난곳이 더러 있어서 손볼곳도 많다.




멀리서 보니까 그럴듯하긴 한데...




연못의 물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물을 날라다 쓰야 하기에 절약은 필수이고 퇴수도 뫃아서 고추밭에 줘야된다.




구멍난 거물은 임시방편으로 찝게를 사용하고...





에구...연못의 바닥이 보인다.




높은 위치에 심어논 황칠나무도 잎이 마르는것 같고...




자세히 보니 저쪽 구성에 씽크홀같은게 있는데 저기로 물이 빠져 나간 것인지...?

뭐 어쨋던 이정도의 크기로는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못할것 같아서 추후 계획잡아서 더 넓히고 깊히 팔려고 한다.






5월 18일

일하긴 번거롭지만 그래도 가뭄끝의 단비라 반가움이 앞선다.




모를 심은 벼논에도 물이 가득하고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는것 같다.




그렇다고 떨어지는 빗물보며 놀수는 없는법...




옆밭의 유사장이 거물을 설치했지만 이것은 고라리와 게임꺼리가 않되니 좀 더 높히 칠려고 한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한다면 도무지 못할일을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하고있는 나 자신이 과연 정상적인 사람일까...ㅎㅎ

허긴뭐 무슨 일이던 미치지 않고서야 이루지 못한다는...




비가 오고 있으니 이번주는 물을 안줘도 되겠다.



마지막주 25~26일은 아우혼자 내려갔는데 옥수수와 콩 그리고 들깨를 파종 했단다.

다음주에 가서 확인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