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장 돌 줏어내는 작업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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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나 다름없이 내 차의 화물공간을 빈틈없이 꽉꽉 채워서 싣고왔다.
주문했던 거름이 도착했다기에 이마을로 귀촌한 친구에게 부탁 했더니만 갑바로 잘 동여메 놓았다.
이 퇴비는 계분에 톱밥등을 혼합해서 발효시킨 것이라는데 완전 발효가 않된것인지 냄새는 조금 나는 편이고
30키로 100포대를 배달해서 쌓아 주는데까지 30만원 이니까 비싸지는 않은것 같다.
농사용 전기도 신청한지 20여일 만에 들어왔고 모든 일이 차질없지 잘 진행되고 있다.
전기 개통 기념으로 집에서 먹고 왔지만 또 커피를 타고 있다.
오늘의 주된일은? 지난주에 굴삭기로 큰돌은 걸러 냈지만 주먹만한 돌은 다 그대로 있기에
이걸 줏어내는 일인데 주차장 부터 통나무로 표시해놓고 시작할 것이다.
이 넓은땅 언제 다 할까 싶지만 시작이 반이니까...
별로 해 놓은일도 없는데 벌써 점심시간이다.
꾸덕꾸덕 굳은 식은밥 이지만 뜨거운 김치찌개와 먹으니까 잘 넘어 간다.
저녁에 집에 오니까 아내가 하는말...전자렌지에 데워 먹지 왜 그냥 먹었느냐고....(알아야 면장을 하지...)
휴식없이 오후작업 시작이지만
표면에 보이는 돌멩이도 이렇게 많은데 안속엔 또 얼마나 파묻혀 있을지...
밭의 돌은 주차장 터와 뒤의 통로에다 모두 채울 것이다.
이렇게 해 놓으면 비가와도 질퍽거리지 않을 것이고 돌에묻은 흙이 씻겨져 나가면 보기도 좋으리라...
처음엔 서너대 정도의 주차장만 만들려고 했는데 이왕지사 하는김에 옆밭의 경계까지 연장 시켯다.
이렇게 하면 경작하는 면적도 좀 줄어 들기에...
돌이 다 채워지면 또 주차선도 표시할 생각이다.
주차장의 총 길이가 33메타 쯤 되니까 10대 정도는 여유스럽게 주차할수 있으리라...
임시천막 앞의 배수로도 정리 했으니 다음에 올때는 아르방(발판)을 가져와서 설치 해야겠다.
오늘 돌작업 한것은 5분의 1정도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