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는데 시간은 없고...
...
미나리가 없는 미나리꽝엔 개구리가 알을 쓸어 놓았으니 이것들이 개구리가 될때까지는 미나리를 심지 못할것 같다.
옮겨 심은지 일주일된 명이나물이 금방 땅냄새를 맞았는지 본밭처럼 잘 자라고 있다.
작년에 못다한 밭뚝, 오늘 좀 마무리가 되면 좋으련만, 다 해낼수 있을지...
여기 주말농장 하면서 십년넘게 해마다 밭뚝을 쌓았으니 이제 뚝쌓는 일은 이골이 낳고...
이것은 지난주에 완료한 닭장앞의 밭뚝이다.
위의 사진은 지난주 꺼고 이것은 그저께(토오일) 찍은 것인데 하루가 다르게 크가는 잎사귀가 볼수록 아름답다.
생각 같아선 대구농장 전체를 명이밭으로 만들고 싶지만 초기비용도 만만찮을 것이고 또 잘 기를 자신이 없어서 조금씩 늘리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산내음님한데 몇년전에 어린 모종을 얻어서 키운 것이다.
밭뚝이 정비되면 빈밭의 마른덩굴도 걷어내고 감자심을 준비를 해야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그래도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 밭뚝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런데로 보수를 했고 마른덤불도 걷어냈다.
내일(일요일)이면 감자를 심을수 있겠는데 핸폰벨이 따르릉...
포크레인사장님이 내일 고성농장의 돌 걸러내는 작업을 해야 겠단다.
이 일은 제켜두고 또 새벽밥 먹고 가봐야지뭐...
해마다 대파모종을 심다가 몇해전부터 이 삼층파를 심게 되었는데 조금씩 심어 먹는것은 이게 아주 좋다.
위에 올라오는 마늘쫑 같은것을 심으면 되니까 모종을 사야하는 수고로움도 없고...
해마다 심는 호박터에 올해도 일년동안 뫃아 두었던 응가거름을 덤북 넣었다.
이렇게 흙을 덮어 두었다가 이삼주후에 호박씨를 넣을 것이다.
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검은천도 덮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