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프로젝트-7, 경계측량후의 시시비비(19.1.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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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월 12일(토)
오늘은 창원에서 안사람의 고교동창 친구가 며느리 보는 날이라 그기도 참석하고 고성에 들렀다.
지난 년말에 경계측량을 하다보니까ㅣ 옆사람 땅의 경계가 우리밭 쪽으로 많이 침범이 되어있고
쇠말뚝과 철조망도 설치되어 있는것을 보니 아마도 옛날에 측량을 한건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 알고
설치한 것인가도 싶은데 이제 주인도바뀌었고 향후 집도 지으야 하니 우리땅을 되찾고
토목작업도 해야되는데 옆지주의 연락처를 모르니 표지판도 걸겸 또 여기에 온것이다.
등기부 등본을 열람하여 주소를 찾아서 내용증명우편을 보냈지만 주소부정확으로 반송 되었기에 현지에 안내판을 걸어 놓을수 밖에 없다.
옆지주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묘지옆에도 걸어 두었다.
지적도 상으로는 약간 지그재그 식으로 경계가 되어 있는데 쇠말뚝을 일직선으로 박아 놓은걸 보면 측량을 안한것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1.5메타 정도가 침범되어 있는 상황이다.
경계선이야 해결하면 되겠지만 자세히 보니까 위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와 고랑이 형성된 부분도 있는데
여기는 길게 배수로를 만들어야 될것같고 안쪽 코너 부분은 상당히 높아서
그 부분을 파 낸다면 축대를 쌓아야 될 문제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
세사람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가장 넓은 면적이 할당 되었지만 가장 모양없고 할일많은 땅인 것이다.
이런 문제가 있을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는데 좀 후회 스럽기도 하고...
계약을 하고나니 더 좋은 땅이 두어군데 나왔으니 더 그런 마음이 든다.
귀갓길에 아내가 이 땅이 다른 지분의 땅보다 얼마나 더 싸냐고 묻길래...
싸긴 뭐가 싸... 똑같은 단가로 면적만 달리한 것이라고 하니까 무슨 그런 방식이 있냐고 ....
모양도 이상하고 구석배기에 뒷일도 많은 땅을 우째 똑같은 금액으로 사냐고....
그래서 축대쌓고 배수로 묻고 평탄작업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세사람이 공동분담하고
뒷부분은 이삼년후에 들어올 사람것을 내가 임시로 사 두는 것이라 했지만, 말도 않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귀갓길에 이런문제로 티격태격...잔금도 치르기 전에 정이 떨어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