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귀촌 프로젝트-6, 계약과 분할,경계측량(2018년 12월 14일~12월 28일)

청룡산삼필봉 2019. 1. 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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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14일-다시 계약체결

9월 중순에 계약했다가 파기된 그 땅의 13평 지분이 깨끗이 정리되기를 기다리면서 매물탐색을 계속 하였던바

두어곳 맘에 드는 땅도 생겼지만 이 마을에 친구가 귀촌해서 살고 있다는 장점이 너무 크기에 계약을 하지만

정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얼마가 더 들었다는등...평당 단가가 총 만오천원씩 더 올라 버렸다.



통영에서 계약하고 귀갓길에 잠시 들렸더니만 여름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아랬쪽은 땅도 약간 도톰하게 올라 앉았고 내 지분은 아니지만 여기가 제일 좋은것 같다.




여름엔 무성한 풀덤불때문에 들어가볼 엄두도 못냈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구석구석 살펴볼수도 있었다.




18년 12월 27(목)

오늘 1시반부터 측량한다니 회사에는 출근도장만 찍고 10시반쯤에 고성으로 달려간다


가다가 점심먹고 10분정도 일찍 도착 했것만 더 일찍와서 측량을 하고있다.




나도 한쪽으로 차를 세우고 ...




미리 시물레이션 해 온것이 땅의 현황과 조금 안맞아서 다시 조정도 하고...




나도 군시절 야전공병 출신이라 측량교육도 받았고 실제로 측량도 해 보곤 했지만 

40수년전 그때와 지금은 장비와 측량기법도 판이하게 달라서 오차범위없이 정확도가 아주 좋단다.




외곽 꼭지점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니까 그것은 경계측량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이거야 원...분할과 경계측량을 다 하는줄 알았더니만...

지금 이것도 90만원인데 또다시 64만원 이라니...

날씨도 춥고 시간도 없는데 내일 또 내려와야할 판이다.




12월 28일일(금)-경계측량

300리가 넘는길을 어제 오늘 줄기차게 다닌다.


오늘역시 다른곳 측량하고 바로 왔다면서 벌써 하고있다.




이 벌통도 어서 치워야 할텐데 언제 치울려는지...




이 땅을 구입하게된 우선적인 이유는 바다가 가깝다는 것인데 과연 바다까지 얼마나 될까하고 내려와보니 약600메타쯤 되는것 같다.

내가 거리를 확인하고 있는사이 아내는 자갈돌을 헤적이고 있었는데 다름아닌 바다에서 밀려나온 크다란 굴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나도 물속에 있는것을 몇개 찾아 내었고 집에와서  먹으니 술안주로 아주 좋았다...

처음와본 아내도 그런대로 만족하고 여기까진 기분이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