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프로젝트-1, 평소의 생각과 매물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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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 1일(여름휴가중)
도시에 살면서 조그만 주말농장을 하고 있는것도 어언 10년이 넘었고...
아무리 취미라지만 여기에 메달리다 보니 낚시와 등산 여행등 다른 취미생활은 접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직은 현직에 있지만 은퇴시기를 2020년까지로 정해 두었으니 이제 2년여 남았고
이즈음에서 은퇴후의 여생을 계획하지 않을수 없기에 이것저것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중 어느날 아우와 대화에서 마음맞는 세사람이
남해안으로 귀촌해서 낚시나 즐기며 전원생활을 할거라는 말에...
"아 그래 그 참 잘됫네, 나도 한다리 끼워줘..."
가볍게 했던말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땅은 언제 장만할거냐고 물어니 올 연말까지는 결정해야 되지 않겠냐기에...
7월말 휴가중 친구가 귀촌한 고성으로 가서 땅값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대지로 조성되어 바로 집을 지을수 있는땅은 칠팔십에 그 이상도 있고....
도로변의 반반한 전답은 오십만원선...
적은돈으로 장만할려니 더 발품을 파는수 밖에..
인터넷 부동산 검색착수...
적당한 매물이 몇개 보인다...내가 찍어주고 세부사항은 아우가 알아보고...
8월 22일
더디어 하나가 낙점되어 현장을 둘러보니 병산리 산기슭의 평평하고 온화한 밭뙈기하나...
가격도 적당하고 한눈에 맘에든다.
면사무소로 군청으로 건축사무로 상세히 알아보니 복병이 숨어있었다.
현황은 도로가 있으나 사유지라서 그 지주의 동의를 받아야 건축허가가 난다고한다.
포장이 되어 있으면 허가가 날수도 있다하고...
뭐 어쨋던 동의를 받던지 포장될때까지 기다리던지....
또 다른것은 주변에 묘지가 많이 있다는게 걸림돌이기도 하고...(일단제외)
다시 친구집엘 갔다.
같은마을 저기 조금 아랫쪽에 좋은땅이 나왔단다.
바로 이것...2차선 도로에서 한블럭 뒤의 땅으로 골목길이 ㄴ자 방향으로 2면을 물고 있으며
자연상태의 밭이지만 비교적 네모반듯하고 평평한 밭이다.
물론 차량진입은 충분하다.
이 땅은 처음엔 25만원 그뒤에 알아보니 28만원, 부동산엔 30만원에 나와있고... 자꾸 오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