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3-2 영일대 해수욕장(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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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간다면서 여긴 또 어디???(번호표 받고 대기중)
방금전 크루즈유람 마치고 나니 점심때가 훌쩍 지낫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일단 배는 채워야 할듯...
티비에 몇번 나온 유명한 집이라고 사람들이 죄다 여기로 몰려
다른집은 한가한데 저쪽 어느집과 여기만 북적 거린다.(그기도 티비에 나왔다는거..)
다른집으로 가자니까 두어번 와서 먹어본 딸아이가 여기를 고수 했는데 먹어보니
특별한 것도 없고 특별한 맛도 아니고 그냥 포항 어디서나 먹을수있는 그런맛인데
한그릇에 14000원이라....약간 비싼듯한 느낌.
티비에 나왔던 그 물회는 22000원...재료가 몇가지 더 들어간다고 되어 있던데.....
배를 채우고 나니 쳐져있던 아이들이 금방 생기가 돈다.
모자가 없으니 손수건으로 모자를 만들고 해수욕장으로 가야지...
저 건물이 영일대라는 누각인데
저게 없을때는 북부해수욕장이라고 하던것을 영일대해수욕장이라고 바꿧지 싶다.
허긴 북부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조금 후진 느낌이 들긴하지...ㅎ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다.
장군이 활이나 칼을 차고 있으야 할텐데 붓을 들고 있으니 좀 색다르게 보인다.
걸리적 거리는 사람이 없으니 사진찍기도 좋다.ㅎ
오늘 배뿔뚝이 앞세우고 독사진도 많이 찍는다.ㅋㅋ
얼마전에 티비에서 봣었는데 여기서 직접보니 더 신기하다.
내 젊었을때 저런게 있었더라면 땡빗을 내서라서 한대 장만 했을것을...
이젠 어느 바다를 가나 이런 풍경들이 낮설지 않으니 우리나라도 부자 나라이고 살기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누각에는 엄청 시원한 바람이 분다
손녀들과 장난도 쳐 보고...
사실 모래밭은 걷지 않을려고 했는데 손녀가 하도 손을 잡고 끄는 바람에...
이왕 내려온김에 물이라도 적셔 봐야지...
여긴 귀가길의 영천휴게소... 그런데 느닷없이 이 모자는 왜?
내일부터 밭에가서 일해야 하니까 모기장모자 하나 삿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