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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자락에서 즐거웟던 하루밤의 추억

청룡산삼필봉 2017. 5. 17. 11:19

저는 몇곳의 카페에 가입해서 취미생활도 하고 농사카페에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여 주말농장을 재미있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저가 가입한 제법 크고 좋은 카페의 지역모임 성격의 모종나눔 모임인데 작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장소는 경남산청 황매산 자락...

황매산은 "황매산 철죽제"로 더 잘 알려진 명산인데 이번 모임일자가 철죽제 마지막 날이지 싶습니다.

비록 철죽꽃이 지고 없어도 언제나 가볼만한 산이며 

한때는 애국가의 배경 화면으로 나왔던 "모산재"라는 명소도 있습니다.




여기의 고도가 500이 넘는다던가...?  아랫쪽엔 이미지고없는 아까시꽃이 만발해 있고 그윽한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원래 모종나눔은 여러회원 스스로가 잉여모종이나 자랑하고픈 모종을 가져와서 나누는 것이지만

대다수가 취미농이고 전업농이라 한들 남는게 별로 없다보니

모임을 주관한 3고을의 물방골촌장님이  일부러 모종을 많이 길러서 준비해 두었다가 이렇게 통큰 나눔을 하는 것이고

살모사왕님등 다른 회원의  모종 찬조도 있었습니다.




특히 일박의 모임은 여흥이 필수적이라 오늘도 나의 음향보따리를 펼처봅니다.




총무님이 접수를 보시는데 음향준비관계로 좀 일찍 갔더니만 아직은 사전준비차 몇몇분만 오신것 같네요.




회원님들이 오시는데로 술과안주,  음료 다과가 나오고....




삼삼오오 자유롭게 둘러 앉아서 여담을 나누십니다.




주방에서 미리 준비해둔 각종 음식들은 아무른 통제나 제제없이 누구던 자유롭게 적당히 가져가서 먹으면 됩니다.




연수원의 독립된 건물이 몇채가 있고  인원수에 따라 적당한 건물을 빌려쓰면 되는것 같네요

저쪽 기와집 아래는 다른 팀이와서 노는모습이 보이네요.




여기는 숙소동이지만 모든 건물 전체가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눈여겨볼 모종이 더러 있는데 떡잎이 좀 특이한 이 모종은 네팔의 고지 커피나무 라던가...

군인가 면에서 씨앗을 입수해 왔는데 발아가 어려워서 전문가인 물방골님이 의뢰를 받아 발아 시킨 것이랍니다.




오늘의 백미...땃두릅나무..

지금은 상당히 귀한 멸종위기종이라는데 이렇게 화분에 심어 살려 놓은것은 상당히 고가에 거래 된다고 합니다.

경매로 나온것을 제가 욕심부려 따 냇지 뭡니까.

검색을 해보니까 당뇨 고혈압 정력증강 기타등등....딱 제게 맞는 나무인것  같아서요.ㅎㅎ




바깥에 계신분들 다 들어 오세요...본 행사 시작을 알리는 총무님의 안내방송..




촌장님의  환영인사...




카페 운영자님의 축하인사...




멀리 전주에서 오신 전운영자님의 축하인사...




경남2고을 촌장님의 환영에 대한 감사인사...




지역회원님과 전 운영자님의 환영인사...




티브이 4부작에도 나왔던 스타회원님부부...




앉아서 경청하는 모습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음향보따리 펼쳣다고 좋은 백작약 화분을 하나 주시는군요.




이것은 적작약인데 평소 수고가 많으신 운영자님께 드리고...




사실 이런 행사에는 총무님이 제일 수고하시니까 지리산벌꿀을 선물 하셧습니다.




모임의 주 목적인 모종나눔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모종이 풍부하고 많으니까 이렇게 잘라 놓으면 필요한 회원님들이 필요한만큼 가져가시면 되는 겁니다.




이게 금화규인가...?  곰취 같기도 하고...




이것은 백하수오가 확실합니다.

몇년전 하수오가 히트칠때는 한포기에 일이천원씩 했었지요 아마..

물론 저도 가져가 심었다는거...




불티나게 잘 팔림니다....아니 공짜였죠..ㅎ




이제 여흥의 시간입니다...음주가무가 빠질수 없죠.

촌장님부터 스타트...




멀리 포항에서 밤을 뚥고 오신 회원님...  노래도 잘 하십니다.




부군께선 옆에서 박수도 치시고...




항상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회원님이신데 가입하신지는 꽤 오래 되신줄 알지만 오프모임은 아마 작년부터 였던가...

이제 너댓번 뵙게 되다보니 더 친근감이 생기고 반가웟습니다.  마이웨이 노래도 정말 좋았구요.





멀리 울산지역 촌장님도 오셧는데 아름다운 얼굴에 멋진몸메...현란한 율동....




아주 죽여줘요..그냥~~





하동에서 오신 회원님 부부...옆지기님이 정말 노래 잘 하시데요.

아참!!옆지기 라는 말을 십년전 카페에 가입하고 나서부터 들어봣는데 

처음엔 그게 뭔가 했더니만 정식으로 가입한 회원님을 따라온 남편이나 아내를 일컷는 말이더군요.

물론 부부가 따로 닉을 쓰시는 회원님도 계시고  가입을 했으도 계속해서 누구누구 옆지기고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누구누구 옆지기라고 하니까 좀 더 좋은점도 있는것 같아요. 

가령...아  저 두분이 부부로구나...이렇게 알수 있으니 말입니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일부 소등...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도 일찍 갔지만 먼 김해에서 더 일찍 오셔서 주방일 하신다고 수고몽땅 하셨는데 노래로 그 피로를...

양파 한자루도 고맙게 받았습니다.





몇번 뵛지만 총무님 노래 오늘 처음 들어 봅니다.   이런 실력을 우째 숨겨놓고 이제야 발표를 하시는지...




저도 한곡 했습니다.  집사람이 목감기를 제게도 나눠주는 바람에 ...




2고을 촌장님  노래 못한다고 산토끼를 신청 하시더만도  시동 걸리니까 막을자가 없어요...




상품으로 쌀 한포대 받고...




쌀 받았으면 됫지 임자있는 숙녀분의 손목은 왜 잡아요잉...




어허허~~  또 마이크 잡았당...




이젠 누부야까지 잡고 나왔넹...

그런데 할배가 누부야 카모 저 누부야는 도대체 나이가 우찌 될랑고...?ㅋㅋ




뒷날 할일이 많아서 새벽에 귀가 했습니다.

졸림을 막기위해 잠시 세워둔 차창밖엔 둥근달이 떳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