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몇가지 내다심고 야외씽크대 다시 설치하고...(16.4.24)
오늘은 집사람과 같이 왔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저는 토,일 이틀이지만
집사람은 일요일에만 같이 오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빠지는 날이 더러 있고 와도 예전처럼 일을 열심히 해 주지도 않습니다.ㅎㅎ
그래도 같이오면 농뗑이(?)를 쳐도 말동무가 되어주니 좋고
무엇보다 맛있는 점심을 먹을수 있으니 더 좋은 거지요.
감자순이 제법 돋았습니다.
올해는 수미도 아니고 두백도 아니고 작년에 조금 심어
맛이 제일 좋았던 칼라감자 여러가진데 잘 길러 봐야죠.
강낭콩도 작년에 비교하면 3배정도 많이 심었습니다.
저는 완두콩보다 이게 더 좋아서 이젠 완두콩은 심지 않고 이것을 심습니다.
작년에 엄청 많이 따먹은 블루베리인데 올해도 많은 꽃이 피었군요.
8년전에 열그루를 사다 심은것이 관리미숙으로 절반은 죽고 다섯그루만 남았는데
작년부터 열매가 많이 열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 품종이 뭐라뭐라 카던데 알수는 없고 두가지 품종으로서
위의것은 열매가 크고 아래의 이것은 열매가 작으면서 더 많이 열립니다.
참취나물도 밭언덕에 천지 삐까린데 이것 뜯을 시간이 없어서
우리 카페의 이쁜 여성회원에게 퍼뜩와서 뜯어가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와서 뜯었는데 저는 바빠서 도와 주지도 못했고
충분히 뜯어 갔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글시 그 좋은 수제 세탁비누를 한박스나 가져왔지 뭡니까..
이르시면 다음엔 연락 못합니다. ㅎㅎ
올해는 각종 씨앗을 직파하지 않고 모종을 내어 심을건데
같은날 같은 시간에 넣은것도 빨리 나오는놈 좀 늦게 나오는놈
아예 나오지도 않고 죽은척 하는놈 등 가지 가지라서
오늘은 모듬채소와 아삭상치 그리고 키낮은 수수를 옮겨심을려고 합니다.
두둑을 좀 평평하고 넓게 했으면 좋았으련만 지금 비닐걷고 넓히기엔 너무 귀찮아서
이대로 두고 옆뿔떼기의 비스듬한 부분에도 석줄로 심습니다.
그냥 쑥 뽑으면 목아지가 달랑 날아 가버리는 경우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뽑아 올려야 됩니다.
뽑는데 전문가인 내가 좀 뽑아 줘야죠.
어릴때 또뽑기 하면 또를 많이 뽑았던 경력이 있걸랑요.ㅎㅎ
구멍뚥어주고 남는 시간에 저도 같이 심습니다.
여긴 키낮은 수수 심을 자리입니다.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서 식물의 크기를 잘 고려해서 심으야 하니까
아무리 키낮은수수라해도 바깥쪽으로 심는것이 좋겠지요.
가져온 모종은 다 심었고 바람에 날린 비닐이 있나없나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설치한 야외 씽크대가 아무래도 문제가 있어서 다시 해야 겠습니다.
가장자리를 대충 나무걸치고 매립했더니만 기울고 꺼져서 들어 냇습니다.
꺼진곳엔 흙을 더 채우고 바닥도 평평하게 해야지요.
빠랫트를 좀 앞으로 설치 할려고 하니 감나무아래의 코너 부분을 좀 더 파야 되겠네요
바닥은 최대한 평평하게하고
가장자리는 나중에 다져져 내려갈것을 대비해서 좀 높게 합니다.
씽크대의 물은 다른쪽으로 배수를 한다해도 발도 씻어야 하고
큰그릇은 바닥에서 씻어야 하니까 갑바를 깔고 설치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수갑바위에 빠랫트를 놓는거죠.
기본설치는 완료 되었지만 물호스도 연결해야 되고 하수도의 배관도 길게 뽑아야 됩니다.
씽크대 상판이 두개라서 좀 이상하지 않나요?
놓여진것은 구형이라서 Y자가 있어야 되는데 옆에 세워진것은 좀 신형이라서
Y자 필요없이 호스만 연결하면 되기에 바꿀려고 합니다.
오늘은 또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