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10(일)-강낭콩 마져심고 부추밭에 거름넣고...
4월 10일(일)
밭을 향하는 저쪽 산기슭엔 여기저기 꽃이 피었습니다.
새벽이라 해가 뜨지 않아서 인지 요즘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인지
일요일의 새벽은 좀 흐릿하게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밟히며 살아가는 이 작은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이것은 싹과 꽃이 같이 돋아 피면서 씨앗을 맺고
아주 짧은 생을 마감하는 풀인것 같습니다.
작년봄에 어린 묘목을 화분에 심어기른 블랙커런트 입니다.
다른 과수는 보통 5년쯤 지나야 꽃이피고 열매가 맺는데 이것 바로 꽃이 피는군요.
젊어도 할미꽃 늙어도 할미꽃...
딱 한포기 있는 변이종인 노랑할미꽃은
씨앗좀 채취해 달라는분이 계신데 어떻게 채취해야 할지...
죽은줄만 알았던 와송이 봄을 맞아 모습을 드러 냅니다.
나리꽃의 종류가 몇가지 되죠. 참나리 중나리 또 뭐더라...
이것은 하늘보며 위로핀다고 하늘나리...
꽃이 귀한 여름무렵 활짝 피는게 볼만한 화초입니다.
콩나물 시루에 심은 더덕도 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게 애기똥풀인가?
하여간 흔한 잡초인데 꽃이 아름다워 살려 두었습니다.
같은 것이지만 위의것은 넓게피고 이것은 지형에 맞춰 위로 피는군요.
이것을 자르면 노란 진액이 나오는데 독충에 물렸을때 바르면 즉효라고 하네요.
머위꽃입니다. 꽃을 따서 먹는다는데 어떻게 먹는줄을 몰라서 그냥 두고 있으며
잎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것은 쥔닮아 못때서 그런지 꽃이 많이 피네요.ㅎㅎ
작년에 산골자기에서 옮겨심은 돌복숭아 입니다.
꽃이 많이 피었는데 나무의 성장을 위해 나중에 열매를 따서 없애야 할지
그냥둬도 될지 좀 더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강낭콩을 조금만 심을려고 어제 우측 한두둑만 심었었는데
오늘 집사람으로 부터 한두둑 더 심어라는 명령이 있어 또 심고 있습니다.ㅎ
땅두릅을 여기저기 쓸모없는 빈땅에 심어 두었는데 한두촉씩 캐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탈진곳에 심어두면 흙이 무너지는것을 방지하게 되지요.
바닥 통로에 온갖 이불을 덮습니다.
보기도 좋지않게 왜 이렇게 덮어야 할까요?
이렇게 덮지 않으면 풀이 내 키보다 더 높게 자라서
저쪽 골자기로 나갈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추는 집의 옥상밭으로 옮겨심을 요량 이었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두고 길러야 할까 봅니다.
바늘같은 어린잎을 잘라내고 오래된 닭거름을 덤뿍 뿌려 줍니다.
옆의 도라지밭에도 많이 뿌렸으니 올해는 아주 굵직하게 올라오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