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16.03.19(토)-묘목심고 줄행랑

청룡산삼필봉 2016. 3. 19. 10:21

아침엔 약간 쌀랑한 느낌도 들지만 이젠 땅도 다 녹았고 들녘의 논밭은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은 바쁘지만 시간은 없고 ...

오늘은 더 미룰수 없는일 딱 두가지만 해놓고 또 어디론가 1박2일 코스로 줄행랑 쳐야 합니다.




지난주에 어느 모임가서 얻어온 야오끼 2그루 자두 2그루 옷나무2그루와

이쁜 여성회원분께서 보내온 명이나물 모종입니다.

그러고보니 전부 얻은것 뿐이네요.ㅎ

아무리 바빠도 이것은 심어놓고 가야 겠기에 아침일찍 밭을 향합니다.





팔구년 전에 명이뿌리를 100포기 사서 심은 밭인데 명이는 와장창 잎을 뜯어면 않되고

한잎두잎 조심스럽게 잎을 뜯어야 되것만 외부 침입자들이 무자비하게 잎을 뜯어가는 바람에

거의다 죽고 이것만 살아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울을 쳣으니 이젠 괞찮으리라 생각하고 여기에 모종을 보식 할겁니다.




그때 한포기씩 심은것이 이만큼 번졌으니 모두가 잘 자랏다면 얼마나 빼곡 하겠습니까.




모종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정리 합니다.(물론 그냥 심어도 되겠지요)




정리가 다 됫습니다.

명이는 두세포기씩 뫃아 심으면 좋다는데 이것은 한폿트에 너댓포기씩 나와 있으니 그냥 심어도 안성맞춤 이군요.




다 심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조그만해 보여도 잘 자라준다면 우리식구가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입니다.




또 저쪽 산에 가야하니 보이는것만 찍어봅니다.

화분에 심은 블랙커런트 2년차 입니다.

이게 베리중에 왕이라는데 이렇게 둬도 될지 모르겠군요.




부추와 두메부추 입니다.

두메부추는 잘라 먹어도 되겠는데 오늘은 그를 시간 없습니다.





묘목을 심을 산입니다.

아랫쪽엔 매심이 심겨져 있습니다.




요즘 남쪽의 매화가 만개 했다던데 여기산도 아주 양지바른 곳이라 꽃잎이 하나둘 지고 있습니다.




야오끼라는 품종의 대봉감나무인데 이것은 감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군요.

뿌리가 아주 튼실하고 좋습니다.




어제 비가 왔기에 땅도 촉촉하고 아주 잘 살것 같습니다.




자두나무도 심었고 길섶에는 옷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제또 퍼뜩 준비해서 함양으로 달려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