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15.06.21(일)-잠간 올라와서 물꼬만 튀고...

청룡산삼필봉 2015. 6. 22. 06:00

 

어제는 새로 장만한 홈레코딩 사용법 배운다고 하루종일 씨름했고

오늘도 복습을 해야하니 밭에는 잠간만 다녀왔다.

 

 

 

여느 것과달리  진한색으로 꽃을 피워주는 능소화가 올해도 피기 시작했다.

 

 

 

제힘으로 설수없는 능소화가 약한  문기둥을 에워 싸더니만

간밤에 내린비로 비스듬히 넘어져 꽃터널을 만들었다

 

 

 

밭뚝 여기저기에 자생하고 있는 접골목도 꽃을 피웟나보다.

 

 

 

자세히 보니 꽃이 아니고 열매인것 같은데 꽃은 언제 피웟을까나...

 

 

 

흡족한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비로 말미암아 매말랏던 고사리밭이 촉촉해 졋다.

 

 

 

밭 윗쪽의 안쓰는 농막옆에있는 땅두릅인데 누가 잎을 모조리 훍어가 버렸다.

 

 

 

분명 짐승은 아니고 지지난주 곰취와 머위를 뜯어간 사람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지천에 땅두릅이라서 아까울건 없지만 이렇게 자꾸 안쪽까지 들어 온다는게 기분나쁜 일이다.

이러다보면 나중에는 바로옆의 감자도 캐 가지 않을까 염려된다.

 

 

 

몇년전에 돼지감자를 밭언덕에 조금 심었더니만 한겨울에 산돼지가 침범해 난장판을 처놧기에

모조리 뽑아 버렸지만 그래도 이것이 여기저기 돋아있다.

 

 

 

언덕에 위치한 취나물밭이 땅은 비옥하지만 좀 건조해서 오늘은 이것을 좀 손볼려고 한다.

 

 

 

일단 맨 높은 쪽에다 물호스를 설치하고

 

 

 

흘러 내리면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오늘 한 일은 30분정도 물꼬를 튄 이것이 전부지만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8년동안 고심했던 일을 단번에 해결했으니 큰일한게 분명하다.

 

 

 

아랫쪽의 올봄에 옮겨심은 블루베리는 다 읶었는데 여기것은 아직 읶지 않았다.

 

 

 

오늘도 닭장일은 손도 못데고 잡자재만 조금 싣고와서 옮겨 두었다.

 

 

원래 계획은 어제오늘 닭장을 짓은 것이었는데 레코딩 배운다고 밀렸고

이 조그만 닭장일은 벌써 세번씩이나 밀렸으니  다음주에는 꼭해야겠다.

 

 

 

무던히도 가문날의 연속 이었지만 그래도 짬짬이 물을준 덕에 모든것들이 잘 자라고 있다.

 

 

 

상추 한보따리 고추 한접시 가지 두어개 따서 퍼뜩 내려가야한다.

밭에서 머문 시간이래야 고작 두어시간 정도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