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9(월)-모임후기
저희 밭을 찾아 주셧던 회원님들 잘 가셨는지요?
수많은 모임에 참석도 해보고 주관도 해 보았지만
정작 저희 밭에서 해보긴 처음 이었습니다.
애시당초엔 가까이 계시는-많아봣자 열댓분정도-모시고
단촐하게 점심이나 한끼 할 생각이었습니다.
토요일도 아니고 어중간한 일요일 점심인데
누가 그리 많이 오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대광촌장님 사업소에 가서 의견을 드려본바
적어도 30~35명은 될것이라 하시기에,
현재 확인된 인원은 15명 정도인데 그렇게 되겠느냐고...
아니다 다를까 토요일 자정쯤에 첵크해보니 31명 이었습니다.
그기에 또 플라스알파도 있을거구요.
찌짐같은 음식은 현장에서 바로바로 요리할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미리 준비해야 될것 같아서
딸아기가 반죽하고 붇히고 떡 주문하고 주방이 요란해 집니다.
하지만 가장큰 문제가 협소한 장소여서 아주 큰 난관에 봉착 했습니다.
6평짜리 농막에 음식상펴고 그 많은 인원이 들어갈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기예보는 또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반짝추위가 있다하고...
잠이오질 않더군요. 더 자자는 마누라를 깨워 4시에 밭에 도착 했습니다.
달아낸 처마끝에 광목천을 두르고 바람가림을 설치 했지만
아침보다 낮기온이 더 내려갈거라는 예보가 나옵니다.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닭을 삶을려니 솥뚜껑이 쩍쩍 달라 붇습니다.
열시쯤 되니 대광님과 선발대가 도착 하셧습니다.
음식준비와 상차림이 진행되면서 살작 소주도 한잔 하나 했더니만
12를 넘기면서 오시는 손님에 고무로 지은 농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으로는 영주와 예천에서 남으로는 부산과 밀양에서
동으로는 포항에서 서쪽에선 합천과 고령에서...
또 같은 지역에 계시는 회원님들,
많이 찾아 주셧음에 마음깊이 감사 드립니다.
비좁은 장소라 빨리 가시고 싶었어도 주차장까지는 40분은 걸어야하니
그렇게도 못하셧을거고 얼마나 불편 하셨겠습니까.
또 무슨바람은 그렇게도 쎄게불고 차거운지...
시행착오에 계산착오에 즐거운 마음보다 불편했던
기억만 남겨 드린것 같아 마냥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런기회가 한번더 주어진다면 보다 좋은 계절에
최선을 다해 모실것을 약속 드립니다.
소주도 온냥 그대로 한박스가 남아 있습니다.
멀고 험한길 마다않고 찾아주신 회원님들께
재삼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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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싸늘하게 두뺨을 스치면~~ 그 추위를 뚫고 어제 모임을 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따뜻했는데 왜이리도 추워졌는지. 그치만 그 추위가 별거냐~~라면서 먼길 와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참석자 명단 - 가나다순>
중고등생 자녀포함 총 36명
날씨 추워진건 또 어찌 아시고.. 목토시를 준비해주신 개운옆지기님 감사합니다 먼길 오시면서 빈손으로 오지 않고 한아름 들고 오신 상옥프로폴리스님, 젖소맘(영주)님 고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이 제철이 된 딸기를 딸기밭에서 들고 와주신 락도사님도 감사합니다. 처음 나들이 쉽지 않았을건데 대추즙까지 안고 와주신 행복농원(밀양)님도 감사합니다. 경남으로 자꾸 이사가셨다고 하시는 산야초님.. 마음은 경북1고을아니에요? 이러면서 부담 팍팍 드렸더니 찬조금도 주시네요 ㅎㅎ
그리고 쉽지 않은 나들이 와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항상 찾아오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정모 잘 치루는 듯 합니다. 손님 초대 소홀히 하지 않았던 이소님과 이소옆지기님.. 일찍 와서 일 거들어주신 부나비님, 칠곡농장님.. 설거지 도와주신 개운옆지기님 감사합니다.
다들 추위 이겨내시고 3월달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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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다른 날씨에 아침에 깜짝 했지만. 그래도 나는 갑니다하고 집을 나섭니다. 월광수변 주차장에서 대광님을 만나서 산으로 갑니다. 이소님이 얼마나 약도를 잘 올려주셨는지 가는길이 심심하지 않아요 이제 초소가 나타날때 되었어요.. 여기는 돈없어서 못간 비포장도로 나타났어요 이러면서 갑니다 ㅎㅎ 마지막 전봇대가 맞나? 확인할려는 순간 불로초님이 내려서 뭔가 주섬주섬 확인합니다.
이소님이 만들어 놓은 표지만.. ㅎㅎ 바람에 날려서 잘 안보였던게 스윽하고 보이니 얼마나 신나던지요.. 정말 모임날 맞나봅니다.
이소옆지기님은 이렇게 찹쌀을 불려서 닭죽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가마솥에 찹쌀을 넣고 잘 익기를 바라고 있어요~~
농막 안으로 들어가보니.. 벌써 준비를 다해놓았습니다.
직접 설계했다는 난로~ 따뜻하니 아주 좋아요 벽의 달구도 우리를 반겨주네요
우리 모임땜시 희생된 닭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면서 닭죽을 위해 해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나비님과 칠곡농장님 열심히 닭을 해체합니다~~
전날. 미리 장만했던 전들 부추전과 녹두전 생선전.. 많이도 하셨네요~
부추전.. 냠냠
녹두빈대떡과 생선전도 있어요~
직접 농사지은 배추도 아낌없이 내어주셨어요~
수육거리와 강정도 준비
후식으로 귤도 준비하고요
송편도 준비를 좀 했습니다.
해체된 닭살에 브로콜리와 당근을 넣고요
잘 퍼진 죽에 투하합니다.`
맛있게 잘 되어 가고 있어요 ㅎㅎ
이제 손님들이 조금씩 오십니다. 그래서 무침회도 준비했고요
전도 한접시 차지했어요
일단 기본 세팅을 하고요~
안쪽에 자리 잡으신 해발님, 젖소맘님, 김재욱님, 터프아빠님, 락도사님, 불로초님, 햇살고운 뜨락님, 모과향님 담소중이세요
앗. 어느새 자리가 차기 시작했어요~~
한분이 자리를 비키니. 짠하고 상옥프로폴리스님이 보이시네요 ㅎㅎ
엉덩이 딱 부치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회원님들~
어느정도 식사를 하고.. 서로서로 인사도 나눈후 방장님과 운영자님들 한말씀 중이십니다.
으응? 분명 인사자리인데.. 김재욱님에게 혼나고 있는 산야초님 같아요~ ㅎㅎ
1월모임때 토복령 나눔해주신 시민농장님.. 모자라서 저 못챙겨간거 이번에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데 ㅎㅎ
미소대장님은 미소 한방 날려주시네요~
브이를 날려주는.. 불나비님. ... 눈 감은 사진.. 죄송합니다~~
이쁘고 달달한 딸기를 선사해준 락도사님
먼길 오면서 떡까지 해온 젖소맘님
포항의 명물 과메기를 가지고 온 상옥프로폴리스님
첫나들이.. 가볍게 오셔도 되는데 무거운 대추즙 들고온 행복농원님. 고생해주신 이소님댁 드렸습니다.
겨울 춥지 않게 잘 나라고 목토시 준 개운옆지기님 다들 감사합니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나들이 와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 마련해준 이소님&이소옆지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한 회원님들 3월달에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고 3월달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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