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19(금)-회사 송년의 밤 행사.
연말이면 으례히 치르는 송년의 밤 행사...
회사내에서 출장붸페로도 하고 이리저리 해 보다가 작년부터는 호텔 연회장에서 했다.
행사라고 해 봐야 뭐 어떤 식순이 있는것은 아니고
대표의 한햇동안 수고 했다는 인삿말과 간부의 내년엔 더 잘 해 보자는 말 등등...
음주가무에 여흥을 즐기면서 두세시간 진행 되는데
이번엔 내가 무대의상도 차려입고 가져간 음향장비에 색소폰도 불어 봣는데
아니이게 연습때보다 왜 이리 않되는지원...
다른데 공연을 않가본것도 아니고 대중앞에서 불어보지 않은것도 아닌데
오늘은 유별나게 음이탈에 삑사리에 쪽팔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나름 원인을 분석해보니 엘토와 테너 두개를 하다보니 나의 실력이 못 따라 준것 같다.
내일모래 연속으로 또 행사가 있는데 테너는 아직 역부족인것 같고
알토로 이번행사까지 마치고 테너에 전념 해야겠다.
젊었을때 흰양복을 즐겨입던 시절은 있었지만 무대복에 백구두는 처음이다.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오프닝으로 노래 두어곡 부르면서 흥을 돋궛다
여러가지 웃음거리가 있었는데 맥주 빨리 마시기에서는 여사원이 일등을 했다.
부서별 단체 장끼자랑도 있었고...
코로 풍선불어 터트리기에서는 여러사람이 배꼽을 잡았다.
남여 마주앉고 풍선 터트리기에서는 여사원에게 남자의 선택권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젊고 멋진 남자사원만 뽑혀 나갔다.
은근히 어느누가 나를 불러 주기를 기대 했것만 늙은내가 욕심이 과한 게지..ㅎㅎ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에는 이거 돌리다가 시간 다 갈것 같아서 중간에 스톱.
이 외에도 넌센스퀴즈등 많은 놀이와 즐거움이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올드랭 사인을 연주하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