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7(목)-음향장비의 2%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어제 주문했던 이펙트가 배달 되었다.
요즘들어 부쩍 음향장비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것저것 어깨넘어로 줏어듣는것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에 무언가 2%쯤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기능항상 차원에서 외부이펙트를 구입하게 된것이다.
이펙트라는것은 음식으로 치면 양념같은 것이라서
에코 딜레이 이런것을 통칭해서 말하는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에도 그런 기능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노래를 불러보면 노래방에서 부를때보다 느낌이 못한것 같아서
혹여 마이크 탓인가 하고 제법 좋다는 마이크도 하나더 장만했고
연이어 이것도 사게 된것이다.
솔직히 나혼자 쓸거면 이런거 모두 필요없는데
모임에 서너번 가지고 나가 봣더니만
노래하기가 노래방보다 어렵다는둥(맞는말씀)
에코가 윙윙거린다는둥(조정미숙이 아닐까 싶네)
마이크소리가 반주소리보다 약하다는둥(입을 바짝대고 하면 되는데...)
돈받고 하는일은 아니지만 요구사항은 많았다.
음향을 쫴끔 아는분한데 물어보니 노래방은 오로지 노래에만 최적화 시켰기에
못불러도 적당히 잘 부르는 것처럼 양념을 발라 놧다고 하누만...
그도 그런것이 지가 노래 못부르는것은 생각 안하고
장비탓만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세곡이나 부르고선 기계 않좋아서 노래 못하겠다고...ㅋㅋ)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인가...
뭐 어쨋던 이왕 장만해 놓은것, 돈 조금 더 들려 좋은소리 내주면 좋지 않겠나 싶어
마이크도 삿고 이것도 사고...이것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니 부속품 사야되고...
얼마나 좋은가 싶어 출근할때 미리 준비해간 두개의 마이크를 번갈라 꽂아보며
시험을 해 보았는데 가격에 대한 기대감엔 좀 못미치는것 같다.
허긴 처음이라 조정이 서툴기도 하고 연주를 해본것도 노래를 불러본것도 아니고
그냥 "아 아~~ 마이크 실험중" 이정도 였으니 평가절하는 금물이지 싶기도 하다.
어쨋던 뭐 좀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지게야 하겠나...
그런데 비싼 마이크와 국산 오만원짜리 마이크도
이거나 그거나 별 차이가 없는것 같다.
(전문지식이 너무 없어서 인가...)
성격상 남의 말을 잘믿고 광고선전도 90%이상은 믿어버리는 성격인지라
이날까지 살면서 사기도 여러번 당했으니...
그래도 의심하기 보다는 믿고 사는게 마음이 편하고
사기를 당했다는것은 그만큼 나자신의 과욕도 있었을진데
누구를 원망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