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4,11,03-가연이가 입원을...

청룡산삼필봉 2014. 11. 3. 22:30

나에겐 외손녀가 둘이다.

큰것 가연이는 여섯살이고 둘째것 가인이는 세살이다.

큰것은 총명함이 또래들중에 으뜸이고 한마디로 똑소리 난다.

둘째것의 황소고집은 누구도 막지를 못하지만 기막힌 애교로 나를 웃게한다.

힘또한 장사여서 한번 나꿔채면 즈거 언니도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가연이는 병치레를 자주하는 편이고 다섯살이 넘도록 소변을 못가려서

종합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본결과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는 뱃속의 변비때문이라는구먼

어른은 그정도 변비라면 많은 고통이 따르지만 어린아이는 장의 수축력이 더 좋아서

들할수도 있고 그게 또 무디어 질수도 있다고한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얼라한데 핀찬주고 윽박지르기도 했으니 어린녀석또한 얼마나

마음 타격이 컷을까...

 

일단 6개월 과정으로 치료를 하는데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느닷없이 기침이 심해서 병원에 가보니 폐렴이라고 한다누만

무조건 입원치료 받아야 한다고 부랴부랴 짐챙겨서 입원했다니....헐..

얼라들은 입원하면 최소한 일주일 이라는데 어서 나아 퇴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