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3월 첫째주 일요일-석축쌓기 마무리.

청룡산삼필봉 2014. 3. 2. 23:00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돌쌓는일 계속 합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이슬비가 내렸지만 포근했는데

오늘은 날씨는 말게 갯지만 바람이 차겁게 느껴 집니다.

하지만 이정도 바람이야 뭐 돌덩이 한두개 쌓다보면 몸이 후끈 달아 오를테니...

오늘도 힘 좀 쓰야 겠습니다.

 

 

 

 

 1차목표가 여기까지 이니 중간에 떠있는 이 돌만 제자리에 앉히면 일이 잘 진행 될것 같습니다.

곡괭이를 걸어서 제껴봐도 꿈쩍않으니 그냥 둬도 될것같긴 한데...

 

 

 

앉힐자리를 깊게파고 앞쪽(왼쪽)으로 굴러 떨어져 버리면 일이 아주 어렵게 되기에 돌을 받혀서 지랫대로 움직여 봅니다.

 

 

 

아... 어느정도 움직여 지는군요.

 

 

 

그런데 너무 크서 쉽지가 않습니다.

 

 

 

이웃밭의 심사장께서 무엇하나 싶어 놀러 오셨네요.

 

 

 

지랫대를 고일때는 누군가가 살작만 도워줘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때맞춰 잘 오셨습니다.ㅎ

 

 

 

아무래도 너무크서 일부분은 좀 쪼개야 겠습니다.

 

 

 

돌파편이 튀니까 때리는 순간은 눈을 꼭 감아야 됩니다.

 

 

 

나는 힘이 없어서 이렇게 정으로 깔짝깔작..

 

 

 

제자리 앉혓습니다.

이제또 옆바다닥을 고르고 다른돌 앉혀야죠.

 

 

 

이제 윗부분만 잔돌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다 쌓았습니다.

바깥쪽은 조금 높게해서 빗물이 돌쌓은쪽의 반댓쪽으로 흐르게 합니다.

 

 

 

방수천으로 위를 덮어두면 더 좋겠죠.

이제 다음주엔 바닥만 잘 고르면 아주좋은 밭이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