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여러가지 화목난로

[스크랩] 3화실 거꾸로 타는 화목난로 공동제작

청룡산삼필봉 2014. 1. 15. 10:42

 - 3화실 거꾸로 타는 화목난로 공동제작 -(나무잡아먹는 화목 난로와 비교 절대불가)

 

요즘 귀농,귀촌하시는분들이 꼭 만드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화목난로 .구들방.화목보일러... 이 3가지 구조물들은 나무를 소재로 하거나 필요로 합니다.

 

그동안 농촌에서는 동절기 난방수단으로 기름보일러가 많이 보급 되어온 덕분에 농가에서 가까운곳의

야산에도 나무가 난방용으로 잘려나가지 않고  무성하게 잘 보전되어 왔습니다.

도리어 간벌을 해서 솎아주어야 할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귀농,귀촌을 장려하면서

농촌으로 이주한 도시민들이 화목난로/화목보일러,구들방 등에 사용할 나무가 대량으로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귀농인들의 화목보일러의 저렴한 유지비탓에 현지 농민들도 앞을 다투어 화목보일러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름보일러 보급과 함께 그간 몇십년동안 보전되어온 숲이 이젠 몸살을 앓기 시작합니다.

제가 사는 마을에도 화목보일러를 때는 4~5집에서 연간 베어 넘어트리는 나무의 양이 적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이같은 귀농,귀촌추세와 함께 민둥산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것으로 생각됨은

비단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저 또한 2006년에 귀농하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구들방을 만들었고 화목난로를 거실에 들여놓았습니다.

작은 구들방은 하루에 100키로 이상의 나무를 태워버렸으며 거실의 화목난로 또한 최소한 몇십키로의

장작을 태워 허공으로 날려버리곤 했습니다

http://blog.daum.net/utizennet/10155913

 

 

물론 주변의 산림에서 간벌하는 나무와 버려지는 나무들로 몇년간은 충당되었습니다.

그러다 주변산의 간벌이 끝나고 또 이웃에 한집,두집 나무를 태우는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면서

이제는 나무를 돈주고 사와야 하는 실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 거주하는 현주민들이 난방용으로 나무를 사서 때는 가정은 국내에 단 한집도 없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엔진톱을 가지고 가까운 산에서 자르기쉽고 잘 타는 몇십년 자란 낙엽송을

무심히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는게 현실입니다

 

산에서 잘 자라 하늘로 치솟은 나무를 베어 넘어트린다는거,..

대도시에서 태어나 성장한 저희부부와 같은 세대를 살아온 분들에게 그거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농촌에서 태어나  같은 세대를 살아온 분들은 난방이나 취사를 위하여 어릴때부터 산에서 나무를 잘라

지게로 지어 나르고 장작을 패서 쌓는일이 당연히 살아가는 일상의 한부분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아무런 꺼리낌없이 커다란 나무를 벨수가 있습니다.

 

그부분에서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인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살아있는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한다는거,,,귀농 7년을 넘어서는 저로서도 아직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무를 적게 태우고 높은 열량을 얻을수 있을까? 매년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때면

수도없이 자료도 찾아보고 직접 만들어보고...그때부터 저의 수난은 시작된거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심야보일러를 떼어내는것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름 장마때 벼락치고 번개만 때리면  우리집

심야보일러가 작동 불능이 되는겁니다.  그때마다 A/S기사가 오면  콘트럴 상자가 탓다고 10만원을 받아갑니다.

 

아무리 접지를 잘해도 소용이 없더군요..귀XXX 본사와 전화로 싸워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은 심야보일러를 설치한지 일년만에 떼어냇습니다.

 

그후 직접 설계를 하고 드럼통으로 화목보일러를 만들어 일년동안 사용하면서 조금씩 화목보일러의 담점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다가 마직막에 3T짜리 스텐철판을 절곡 및 용접하여 화목보일러를 만들었습니다.

 

워낙 견고하게 만들었기에 아직도 제가 잘아는 후배집에서 아주 값지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통나무 대여섯개를 넣어두고 공기구멍을 적당히 막아두면 불길이 일지않고 숯불로만 아침까지

가도록 설계된 보일러지만 저는 그것도 불만이였습니다

 

화목보일러나 화목난로나 나무를 태워 실내공기를 높여주는 장치인데 왜? 화목보일러는 화목난로보다

실내를 덥히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더 길고 태워지는 나무도 더 많은것일까?

 

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때부터는 화목난로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지더군요

첫번째 만든 화목난로는 나름대로는 성공적이였습니다

http://blog.daum.net/utizennet/12265942

 

 

화목난로를 만든 그해 겨울은 아무리 춥다고 기상예보에서 겁을 주었어도 우리부부는 전혀 움추려들지 않았습니다.

비록 내가만든 자작난로지만 적은 나무양으로 실내에서 런닝으로 지낼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방바닥에는  작은 스텐통을 개조시켜 급탕식 전기보일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약 40리터가 들어가는 작은 양의 물통속에 12키로 짜리 히터봉을 넣어 물을데워 순환펌프로  방바닥을

순환시키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http://blog.daum.net/utizennet/12265944

 

그렇게 만들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해준 화목난로,,올해 1월에는 카페에서 번개를 하여 가스통 2개를 이어붙여

화목난로를 만들어 하나씩 가져가기도 하였습니다.

http://blog.daum.net/utizennet/12265948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다고 하지요~~ 꺼꾸로 타는 그 고마운 화목난로가 또 화두였습니다.

왜?화실이 2개여만 할까...화실을 더 늘리면 빠져나가는 불길의 체공시간이 길어지고..그러면 투입되는 나무양도

줄어들고 발열통의 축열온도도 높아질텐데..

 

그래서 화실을 3개로 늘리고 크기를 키웠습니다,   http://blog.daum.net/utizennet/12266135

동력이  필요없는 무동력 렌지도 설치했더니 대박입니다.

 

이왕 내친김에 화실을 4개로 만들었더니 3개짜리보다 훨씬 투입되는 나무의 양이 줄었고 열효율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격실을 4개로 하니 불길이 위 아래로 오르내리면서 돌아서 빠져나가는데 힘이 부칩니다

 

외부에 수직으로 세우는 연통이 길어진다면 가능할텐데...보통 가정에서 세울수 있는 2-3미터 높이로는

회실 4개짜리를 역류없이 완전하게 배출하려면 흡출기를 달던지,,,공기 투입구에 팬을 달던지 해서

동력의 힘을 빌어야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실3개 짜리 거꾸로 타는 화목난로에서 진화를 멈추기로 하였습니다

2개짜리 보다 화력이 더 세어 열효울이 높고 투입되는 나무의 양도 훨씬 적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점은 실내공기를 소모시키지 않아  장시간 사용해도 두통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 이글의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공동제작에 관한 내용입니다)

 

화실 3개짜리 거꾸로 타는 화목난로를 만들어 사용후기를 올렸더니 너무 많은분들이 공동제작에

참여를 희망하셔서 저도 용기를 가지고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금전적인 이익이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 귀농 귀촌하실 분들이 나무를 해야하는 어려움을 덜고

또 산을 푸르게 지키고 싶은 제 심정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제가 직접 만들수는 없고 적당한 전문가를 찾다보니 제 블로그에 자주오셔서 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시던

분중에 한분이 시화공단에서 관련된 업체를 운영하시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분은 아름다운 강천산이 있는곳에 넓은 농장을 꾸미고 계셨고 이미 살집도 지어놓고 주말마다 

빠짐없이 내려가시어 농사를 짓고 계신분이여서 저와는 더없이 뜻이 통하는 분입니다.

 

 

제가 그동안  몇번의 제작중에 느낀점인데 일반 아크용접보다는 알곤 용접이 작은 기포구멍 하나라도

생기지 않으며 용접후에 그라인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외관이 깨끗합니다.

 

다행이 그분공장에서 행해지는 모든 작업은 알곤용접을 하더군요,,

또 그 분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시험기기들의 주 재료중에 스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공기술 또한 세련되고 시험기기인 만큼 견고하기도 하여 이번 공동제작에 적임자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분께 공동제작을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게 된 이유즁에 하나는 그분도 농촌에서 태어나신 분이라

이같은 난방기기가 농촌에 정착되어 농민들에게 난방비 부담을 줄일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몇번이나 머릴 맞대고 원가를 내려 최소한의 금액으로 우리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수있을까 궁리를 해보았지만

철판 및 나무 투입구와 연통 연결부 파이프 가격,용접공의 공임, 운송될때 포함되는 몇가지 부속들

(댐퍼 .불 피울때 사용하는 고온용 흡출기,외부 초고온 내열페인트 도장,하단부 철바퀴)등에서

도저히 줄일수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공동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 3화실 거꾸로 타는 화목난로 공동제작 -

 

공동 제작비:    만원 (최소한의 가격을 산정하려해도 100만원이 넘어서더군요)

렌지 제작비:    만원 (4x8 짜리 스텐철판(도매 구입가격 18만원) 한장이 소요됨)

렌지는 옵션이므로 필요치 않는분은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동제작비와 렌지 제작비는 전화로 문의를 주세요

 

화물택배비는 구입자 부담으로 하게됬습니다

 

공동제작에 참여하시는 분은 제품을 받고 스파이럴125미리 파이프 2개 정도(4미터)/ 티이자 2개/막음2개

를 구입하시어 설치하시면 됩니다

 

제작비는 완불을 하셔야 합니다

입금 선착순으로 제작하여 배송하게 되므로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이런일이 처음이어서 미흡하거나 빠진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어 수정할수 있게 해주십시요

 

입금안내 : 농협 / 010 3510   3958  09  / 천 향x

연 락 처 : 010-3510-3958

 

기한은 설정하지 않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출처 : "유기농에 미친농부 /콧셤의 우복동이야기"
글쓴이 : 콧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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