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기둥도 다듬고 섯가래도 다듬고...

청룡산삼필봉 2014. 1. 12. 21:30

 

토요일

지난주에 다듬어논 섯가래용 나무 입니다.

 

 

 

오늘도 밭뚝아래에 누워있는 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올리고 있습니다.

 

 

 

팥죽같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끌어올린 기둥감입니다.

이게 보기는 이래뵈도 엄청 무겁거던요.

 

 

 

외부에 더러운 부분은 낫으로 깍아내고 정리를 합니다.

 

 

 

길다란 섯가래감은 더 깨끗하게 다듬고나서 니스칠을 할려고 합니다.

 

 

 

기둥감인데 굵은것은 직경이 한자이상 인것도 있습니다.

 

 

 

규격에 않맞는 치수는 따로 뫃아서 기둥 세울때 지지목으로 쓸겁니다.

 

 

 

여기저기 나무네요. 굽어진 안쪽으로 않보이는곳에도 더 있거던요.

 

 

 

일요일

어제는 조금일찍 마치고 후다닥 준비해서 고향집엘 갔었습니다.

홀로계신 어머니도 뵐겸, 단대목에 제수용품 구입하면 많이 비싸니까 미리 준비할려고요.

하여.. 해걸음쯤에 집에 왔는데 아내가 얼마만큼 해놧는지 궁금하다고해서 잠시 올라 왔습니다.

 

 

 

측정용으로 자그마한 기둥 하나를 가지고 나옵니다.

 

 

 

기둥과 윗밭의 높이를 비교해 봅니다. 이층으로 지을 생각이거던요.

 

 

 

섯가래도 제자리에 한번 놔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일하러온게 아니니까 이쯤에서 내려가야 겠습니다.

아랫쪽 마을엔 날씨가 따듯했는데 여긴 바람이 엄청 많이 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