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취미-색소폰/동영상(음악활동)

2013.10.26-농직연 무주 정모에서(허공,오동잎,번지없는주막)

청룡산삼필봉 2013. 10. 27. 23:30

오늘은 제가 가입해 있는 농사카페의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모임날 입니다.

색소폰 입문시부터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려고 소문을 내다보니

몇몇 회원분들께서 저의 색소폰 연주를 꼭 들어보겠다고 하시기에

변변찮은 실력으로 용기를 내 보렵니다.

우리 회원분들 중에는 음악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거 쪽팔리지 않을려는지.....

 

 

 

 

 음향기기를 장만해서 정식으로는 이번이 처음 사용해 보는건데

다른 회원님들이 옆 식당에서 접수하고 인사를 나누고 음주를 겻들려 담소하는 동안

 저는 연습을 좀 했습니다.

 

 

 

연주중 관객을 의식하면 더 긴장된다는 고수님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줄곧 반주기만 보고 불었습니다.

허공,오동잎 두곡을 하고 재청으로 고장난벽시계를 불었는데

오동잎이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계절적인 영향이 있었겠지요.

사실 피스가 점보자바 였기에 연주중 삑사리가 나면 어쩔까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행히도 삑사리는 나지 않은것 같습니다....휴~~

 

 

 

관객은 백여명 되었지 싶고요. 앞에서 춤을 추는 분들도 여러명 이었습니다.

 

 

 

바쁜분들은 당일 귀가 하셨고 같이 숙박한 회원님들은 아침 챙겨먹고 무주투어를 했습니다.

무주로 귀농한 회원님이 무주군과 잘 협의해서 관광버스와 해설사까지 지원 받았네요.

 

 

 

좀처럼 사진을 찍으려 하지않는 저의 집사람도 오늘은 멋진 포즈를 취했네요.

(여긴 적성산 정망대 입니다)

 

 

 

 저도 인증샷이 빠지면 않되겠지요.

 

 

 

같은 일행께서 꼭 우리 둘이 같이 서라고 하길래....

 

 

 

저기 멀리 보이는 호수는 적성산 양수발전소 땜입니다.

밤에 남아도는 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흘려 보내면서 발전을 한다고 하는군요.

 

 

 

여긴 이제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일주일 후 쯤이면 절정에 다다를것 같습니다.

 

 

 

해발 900고지에 설치된 땜이 정말 대단하네요.

 

 

 

무주투어 코스의 하나인 머루와인동굴입니다.

 

 

 

 저 안속에 숙성중인 와인이 많이 있나 봅니다.(지금은 출입금지)

 

 

 

술을 마실줄도 모르면서 머루와인 두병 치켜들고 왜 그리 좋아 하는지...

 

 

 

무주투어 마지막 코스인 무주구천동 입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입구만 쬐금 맛보고 왔습니다.

 

 

바쁜 생활속에서 1박2일의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는건 참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사이버 상으로만 뵈었던 궁금했던 분들도 뵙게되니 새로움이 있었구요.

오랜 인연을 쌓은 분들의 만남은 더 방갑고 즐거웠습니다.

그래도 몇몇 꼭 참석할것이라 여겻던 분들이 못오심에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