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과수나무 전지작업과 그리고...
올겨울엔 농땡이 많이 쳤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겨울에도 마른덤불 걷어내기와 낙엽긁어 거름 만들기등
주말은 항상 밭에서 보내곤 했었는데
마누라의 다친 다리도 회복되지 않았거니와
나의 새로운 취미인 색소폰이 이제 알듯말듯 한 단계라서
그기에 몰두하다 보니 자연히 밭일은 뒤로 미루게 되더군요.
하지만 과수의 전지작업은 더이상 미룰수 없기에
짬을 내어 하였답니다.
해마다 전지를 하는데도 새로운 가지가 많이 나와 직립으로 자랏습니다.
저런건 죄다 잘라줘야 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강전정도 해야하고 중앙을 넓혀 통풍과 햇볕을 많이보게 합니다.
감나무는 별로 전지할게 없네요.
모과나무는 원래 교목이지 싶은데 이것역시 가운데롤 튀우고 넓어지게 합니다.
자두나무도 전지를 했습니다.
성목을 옮겨 심은지 3년차 인데 작년까진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매실나무도 강전정을 해서 중앙을 넓혔습니다.
닭장으로 유입되어 흘러나온 물이 얼음꽃을 피웟습니다.
오늘은 연습실 안가고 여기서 조금 연습을 해 봅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옥외에서 불어보니까 손가락이 시리군요.
농막 안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습실에서 할때보다 잘 않됩니다.
연습실에선 테너로 하다가 여기선 알토로 해서 잘 않된다고 마누라에게 변명을 했습니다.ㅎㅎ
원래 그렇찮아요 쉬원찮은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하루해가 금방 지나 가네요.
건너밭에선 흙일구고 밭갈이도 하것만
난 아직 작년에 김장밭에 깔았던 비닐도 그대로 인데
감자심을 준비는 언제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