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12년 10월 첫째주의 이야기-태풍에 훼손된 상수도공사

청룡산삼필봉 2012. 10. 7. 20:30

오랫만에 글올려 봅니다.

7월 8월 9월 석달동안 전혀 밭에 않온건 아니지만

그동안 예기치않은 일들이 많이 발생하였었고

몸 어느부분 두어곳도 않좋은게 있어서 병원신세도 지게 되다보니

힘도 부대끼고 자연히 밭일이 뜸해지게 되었네요.

그런데 지난여름 태풍으로 인하여 간이 상수도가 많이 훼손 되었습니다.

이건 도무지 고치지 않으면 않될 일이기에  보수공사를 시작 합니다.

이 깊은산속 우리밭은 경치도좋고 계곡에는 가재가 노니는 청정지역이기도 하지만

제일 큰 장점중의 하나가 사시사철 물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원래부터 그런건 아니고 밭옆의 계곡으로 흐르는 물을 윗쪽에서 우리밭으로 유입시켜

크다란 물탱크 두개가 항상 철철 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뭐 별것도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만

저 짧막한 흄관이 땅속 깊은곳에서 부러졌기에

길다란 흄관 전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곡괭이 하나로 무릅보다 더 깊게 땅을 팔려니 정말 예살일이 아니로군요.

 

 

 

훼손된 흄관을 꺼집어내고 다시 묻을 자리를 고릅니다.

 

 

 

수로를 말끔히 정비하니 맑은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관을 눞히고 잘 매설하면 되는 거지요.

 

 

 

유공관의 유입구쪽엔 망을 이중으로 쒸우고 나머지부분은 큰 돌멩이를 누른후 흙을 덮습니다.

이젠 아무 탈없이 잘 견뎌야 할텐데 여름의 태풍이 항상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