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작물별 재배경험

2012년도 옥수수 재배기록-1300 여 포기 심어서 맷돼지 피해로 단 한톨도 수확하지 못함

청룡산삼필봉 2012. 9. 3. 10:17

작년에는 대학찰 옥수수를 한밭뙈기 심어서 제법 풍성한 수확을 하였기에

올해는 좀 더 신경을 써서 잘 가꿀려고 합니다.

 

 

 

 

3월 11일

아직도 날씨는 차겁습니다만 작년에 심었던 자리에 비닐을 걷어내고 정리를 합니다.

 

 

 

밭 모퉁이에는 호박 구덩이도 파고 닭거름을 덤북덤북 넣습니다.

 

 

 

물론 옥수수를 심을 본밭에도 계분을 충분히 넣습니다.

 

 

 

4월 1일

작년에는 두번 나눠 심었습니다만 올해는 한꺼번에 수확하는것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나눠 심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1차 파종 합니다.

 

 

 

4월 7일

미리 정리하고 거름을 넣었던 밭에 로타리를 칩니다.

 

 

 

이어서 비닐 멀칭도 관리기로 하니까 엄청 빠릅니다.

 

 

 

4월 8일

이제 멀칭도 완료했고 모종이 자라면 옮겨 심어면 되겠죠.

 

 

 

4월 15일

약 보름 간격으로 2차 파종 합니다.

 

 

 

보름전에 파종했던 씨앗에 새 촉이 나오는군요.

 

 

 

5월 5일

1차 정식 합니다.

 

 

 

5월 13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두번째 자란것을 옮겨심기 합니다.

 

 

 

5월 26일

오늘은 참깨도 심어야 하기에 파종기를 가져 왔습니다.

 

 

 

5월 26일

오늘 3차 이식을 하였고 이미 먼저 심은것은 제법 많이 자랏 습니다.

 

 

 

고란이 발자욱 인것 같습니다. 제발 조수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6월 9일

오늘 네번째 이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밭뙈기 1300 여 포기 전부다 심었 습니다.

 

 

 

7월 1일

먼져 심은것은 개꼬리도 나왔고 모두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칼라 옥수수도 보이네요. 보기는 아름답습니다만 열매가 나올지...

 

 

 

7월 7일

아 !!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맷돼지가 짓밟고 간 흔적입니다.

제발 이정로 끝나면 좋으련만...

 

 

 

7월 14일

먼져 심어서 알이 찰만한것은 이미 아작을 내 놧습니다.

 

 

 

저의 집사람이 혹시나 건질게 있나하고 둘러 보지만 남겨 놓은게 없습니다.

익지 않은것은 그대로 있고 읶은것만 자를 잰듯이 잘라 먹었습니다.

 

 

 

 

7월 22일

맨 마지막에 심은것만 남겨 둿 군요.

 

 

 

8월 12일

깡그리 휩쓸고간 옥수수밭은 단 한톨도 남겨놓지 않은채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땀흘리며 힘들게 심어 가꾼 보람은 온데간데 없고  폐허와 같은 밭을 바라보는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