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감자재배기록(두백 10kg심어 90kg 수확)
작년에 처음 지어본 감자농사가 생각외로 잘 되었기에 올해도 감자농사 시작합니다.
3월 10일
겨울을 지나면서 윗뚝에서 흘러내린 돌멩이며 검불들을 깨끗히 정리 합니다.
오늘 하루도 닭들은 주인 잘만나 따스한 봄볕의 자유를 즐깁니다.
그런데 정리해 놓은밭을 파헤치는것 까진 좋으나 겨우내 묻어 두었던 귀한 대파는 왜 쪼아 먹는지...
작년 가을에 김장 무배추 심었던 곳인데 비닐상태가 너무도 깨끗해서
그냥 여기에 심을려고 벗기지 않았습니다.
3월 17일
고추를 심었던 땅에도 거름을 덤뿍 넣습니다.
닭을 기르다 보니 그름은 충분하기에 여기윗밭도 많이 넣습니다.
작년엔 수미감자를 심었었는데 올핸 조금더 파근 하다는 두백을 구입했습니다.
감자의 파종 무게가 30~50그램 까지가 가장 좋다고 해서
큰것은 일일이 무게달아서 등분을 나눳습니다.
3월 25일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다 심었다는데 주말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우선 무뽑은 구멍 세두둑에 심다보니 종자가 어중간하게 남네요.
왼쪽의 참깨 심을려고 미리 준비해 둿던 비닐을 급히 걷어내고 두둑을 만듭니다.
10키로로 4두둑을 심고나니 딱 여섯알이 남데요.
그냥 좁게 적당히 심었습니다.
5월 26일
좀처럼 발아가 더디 더니만 이렇게 잎이 돋아 낫습니다.
6월 9일
작년에 심었던 수미 보다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7월 21일
주말농사를 짓다보니 한주를 놋치면 그냥 7일이 지나가고
장마기간이라 비를 피하다 보니 많이 늦게 수확을 합니다.
굵은것이 가끔 있지만 수확량은 수미에 비해 절반도 않됩니다.
작년보다 정성을 들 들인 탓도 있겠지만 종자 자체가 수확량이 적은가 봅니다.
작년의 수미는 10키로 심어서 200키로가 넘었는데
올해의 두백은 10키로 심어서 겨우 90키로 수확했습니다.
내년엔 다시 수미감자를 심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