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19~111016 ; 앞닭장공사 일년걸려 마무리하다.
지금현재 조그만 닭장이 두개 있습니다.
처음엔 이삼십마리 정도만 부담없이 기를려고 했던것이 차츰 취미를 붇히면서
닭의 특성을 알게되고 보다좋은 사육환경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또래별, 종류별로 분리하다보니 내부에 칸막이도 해야하고
늘어나는 병아리 숫자 만큼이나 닭장증설도 불가피하게 됬습니다.
2010년 9월 19일
밭 한켠에 계분과 두엄등을 야적하던 장소입니다.
거름등은 한쪽으로 옮기고 땅을 고르고 다듬어서 닭장을 지을려고 합니다.
2010년 10월 16일
터를 딱아놓고도 한달여 만에 기초공사를 합니다. 우선 기둥을 세우고 섯가래도 얼기설기 걸치고...
10년 11월의 어느날
소꼽장난처럼 짓는 농사지만 그래도 가을은 무척이나 바쁜계절입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해를 넘겨야 할듯...
2011년 1월 2일
모든게 다 눈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올겨울은 어찌 이다지도 많은눈이 오는지....
4월 16일
언땅이 풀린지도 한참 되었고 산야는 차츰 신록으로 변하는 계절이군요.
미뤄둿던 공사를 다시 시작하며 우선 지붕부터 쒸웁니다.
버려지는 폐간판지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4월 23일
철망을 어떻게 설치해야할지 가늠해서 놓아보고 배수로도 팝니다.
여긴 산짐승(오소리 너구리 쪽제비 들고양이등)의 피해발생이 우려되기에
아랫부분은 아주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중간부분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군요.
특히 구석진곳이 취약하기에 꼼꼼히 마무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어허...이거 내가 닭장속에 갖혀버린 꼴이네요.ㅎㅎ
오늘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다음주쯤엔 마무리 될것 같군요.
4월 27일(수요일)
어제 제법 많은 비가 내렸기에 어찌됫나 싶어서 퇴근후 올라와 봣더니만 바닥 여기저기에서 물이 스며 나옵니다.
닭장 바닥에 유공관을 묻어서 배수공사도 해야겠고...
생각치도 않았던 일이 더 생겼네요.
5월 8일
아직 마무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지만 급한대로 바닥에 왕겨를 깔고
집에서 새벽잠을 깨우는 것들을 우선입식 시켰습니다.
5월 25일
닭들이 잘있나 점검차 퇴근후 올라와 봣습니다.
5월 29일(일요일)
닭장 전체를 4등분으로 칸을 막고 종류별로 기를려고 합니다.
그래야 부화를 시켜도 잡종이 안 생기니까요.
여기는 실키 두마리를 넣었습니다. 지금 집에는 열마리의 실키병아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닭장속의 닭장(병아리장) 입니다. 농막안에서 부화시킨것을 여기에 옮겼습니다.
이렇게 좀 높게 설치하면 좁은 공간도 효율적이지요.
여섯마리의 바둑곱슬자보 입니다.(어? 한마리 어디갓지?)
다 크도 토종닭의 삼분의 일 정도니 제일 좁은칸에 배치했습니다.
아주 멋있는 동천홍이죠.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애완견처럼 안겨오는 것이라 입구쪽에 배치 했습니다.
여기있던 닭들을 다른칸으로 보태고 집에서 자라고 있는 몇종류의 자보들을 넣을려고 합니다.
아직도 지붕은 보온덮개를 두텁게 덮어 보강해야하고 주변정리등 할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한 이정도 되는거 한채가 더 있어야 하는데...
맙소사..이년후쯤 지어질려나......
6월 12일(일요일)
동절기의 보온과 여름날의 열기 차단을 위해서 보온덮개를 너댓겹덮고 폐안전망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10월 16일
닭장의 맨 끝부분 한켠엔 거름간도 많들었으니 귀한계분도 비를 맞히지 않아서 좋습니다.
마무리를 못한 닭장을 보면 항상 마음이 찜찜했었는데 이젠 후련합니다.
닭장안의 칸막이를 고정하지않고 넓히거나 좁히기를 쉽게 햇습니다.
솜씨좋은 사람이면 이틀이면 끝날일을 이거 짓는데 일년 걸렸네요. ㅎㅎ
닭장 한동 더 짓겠다는 계획은 철회하고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렵니다.
지금현재의 닭장은 손바닥만한거 3개 입니다. 칸수로는 5~6칸,
전기도 없는 첩첩산중에서 겨울의 닭장관리가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시 처음의 생각으로 돌아가서 2~30마리 정도가 적당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