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작물별 재배경험

옥수수(대학찰) 재배일기

청룡산삼필봉 2011. 8. 8. 18:08

작년에 처음으로 대학찰을 조금 심었었는데 쫄깃하고 잇사이에 달라붇지않는 그 맛때문에

친지들로 부터 상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윗지방엔 이미 잘 알려진 대학찰이지만 이곳 대구는 강원도 찰옥수수를 제일로 쳐주고

대학찰은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중의 하나입니다.

올핸 종자도 1키로를 구입 했으니 몇년은 심고도 남을만한 량이고(연농1호)

숙기가 90~110일 정도라 하니 그기에 맞춰서 순자척으로 심을 요량입니다.

 

 

 

4월 15일

1차 파종했습니다.

 

 

 

4월 30일

심을땅에 멀칭을 했습니다.

어떤분이 배색비닐을 사용하라고 하던데 그건 풀때문에 완전 깜탱이 비닐을 덮었습니다.

 

 

 

5월 1일

아직까지 기계조작이 서툴러서 어제 쒸운 비닐이 밤새 벗겨져 있습니다.

 

 

 

5월 1일

트레이 파종후 1차 정식입니다.

 

 

 

5월 8일

땅냄새를 맞은 모양입니다.

 

 

 

영롱한 아침이슬이 잎사귀에 머물러 있습니다.

 

 

 

5월 14일

두번째 정식입니다.

 

 

 

5월 28일

무럭무럭 잘 자라는군요.

 

 

 

대학찰은 겻가지가 많은게 특징이고...

 

 

 

5월 28일

이만큼 자랏을때 겻가지를 따줘야 좋다네요.

 

 

 

6월 8일

3차 트레이 파종입니다.

 

 

 

참새가 다 쪼아먹어 다시 파종하고 거물을 덮었습니다.

 

 

 

6월 18일

이정도면 괞찮겠지 하고 거물을 걷었더니만 또 이렇게 개판아니 참새판을 져 놧네요.

 

 

 

7월 2일

개꼬리가 한참전에 나왔나 봅니다.

 

 

 

8월 1일 

오늘이 두번째 수확입니다.

 

 

 

지난번 첫수확땐 알겡이를 눌러보니 들익어 하얀물이 툭툭 터지는것도 더러 있었는데

오늘은 적당히 잘 읶은것만 골라서 땃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영그는 속도가 빠른것 같습니다.

 

 

 

8월 4일

퇴근후 집사람과 같이 또 꺽어러 왔습니다.

오늘이 이밭의 마지막 수확입니다. 새들이 파먹다 만거 몇개만 남겨두고 몽땅 수확합니다.

 

 

 

8월 5일

너무 딱딱한건 알을까서 건조기에 넣고 , 풋것은 삶을것이고...

 

 

 

8월 6일

알을 까서 건조기에 말리는것도 쉬운일이 아닐진데

통째로 메달아 말려 볼까 합니다.

 

 

 

아이구 허리야...커피도 한잔 마시고...

 

 

옛날 울 할머니가 메달던 추녀끝은 아니지만 창문틀위에 메달아 보니 어릴적의 추억이 살아 납니다.

 

 

올해 농사중에 감자와 옥수수가 그런대로 잘된것 같습니다.

감자는 10키로 심어 260키로 정도 생산 했었고

대학찰은 천여포기  심어서 친지와 지인들께 많이 나눠 드렸습니다.

공짜로 받기가 좀 거시기 했슴인지  내년엔 사서 먹겠다고들 하시네요.

내년부턴 농사지어 큰돈벌게 생겼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아직 늦게심어 추석즈음에 딸수있는것 50포기정도 남아 있습니다.

 

 

 

9월 11일

내일(한가위) 옥수수 파티 할려고 늦게 심은것 꺽으러 왔더니만

새가 많이 쪼아먹어 버렸네요.

꼭 크고 잘 영근것만  100 여 포기중 20포기 이상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남은게 많이 있으니 아우가 뽑고 있네요.

 

 

 

 오늘은 믿음직스러운 아들도 함께와서 아빠의 취미농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