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101204 ; 집안닭의 겨울나기
청룡산삼필봉
2010. 12. 7. 06:00
올겨울은 예년보다 기습한파가 많을것이라니 내몸보다 우리닭들이 더 걱정됩니다.
작년부터 닭을 기르면서 한겨울에 원인도 모르게 한두마리씩 죽던게
이제 알고보니 추위때문 이었으니 올해는 좀 더 신경을 쓰야겠습니다.
산속밭의 닭들에 비교하면 집안의 닭들은 사실 호강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어린 병아리기에 닭장 사방을 비닐로 둘러치고
최고최저온도계를 실내외에 설치하여 간밤엔 기온이 얼마나 떨어졋나하고 매일같이 점검합니다.
우선 100와트용 백열등을 하나 설치했습니다.
낮에는 백열등 하나로도 견딜만한데 밤엔 추울것 같아 추가로 하나더 설치하고
실내온도를 15도로 조절했더니만 항상 불이 켜져있네요.
겨울부화는 관리가 어려워서 안하는게 좋은데
귀한품종은 봄에 구입이 어려워서 하는수없이 늦가을에 부화를 시켰습니다.(곱슬바둑쟈보)
한달 가까이 됫는데도 이정도네요.아직은 육추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달포 조금지난 동천홍입니다.
일곱마리중 다섯마리가 장닭이네요.허허~~
상하좌우를 둘러싸다보니 통풍에 문제가 생기는군요.
바닥청소도 자주하고 EM도 뿌려주면서 짬짬이 윗문도 개방하며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음수는 각종효소를 걸러낸 찌꺼기를 푹 다려서 물과 희석하여 공급합니다.
이놈은 산속밭에서 자라고 있는 실키인데 하도 알을 품으려해서 집닭장에 따로 감금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면 외로울것 같아 알 잘 낳는 친구도 같이 데리고 왔답니다.
이번 주말엔 산속밭에 도로 데려가도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