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 : 간과 신장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은 금하라
바른 약제사용에 대한 이해는 무었인가?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풀이하고 싶습니다.
"약제란 오로지 병증을 치유하며 체질에 따라서 취약한 기능을 보완 하는데 국한하여 사용 되어저야 한다"
모든 약제는 그 성질과 약효,맛으로 구분하고 그것이 각 장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기 때문이며 장부의 기능이 상충하여 실(實)한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보(補)하는 약제를 복용하면 더욱 실하여 실증(實症)이 되어 발병하며 상극의 원리에 의하여 반대편 장기는 그 기운이 눌리며 도리어 허약하여 발병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상생의 관계에서 동시에 병이들면 치유는 쉬우나 상극관계에서 동시에 병들면 고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약초를 배우면서 흔히들 약성과 맛은 배제한채 약효만 중시하여 어떠한 약초가 무슨병에 좋다고만 하면 만인에 모두 적용 되는걸로 알고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좋은 약제라고 하여 산채하고 체질에 관계없이 무작정 복용하는 사례도 있는것 같으나 약제는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溫) 차게 하거나(冷) 장부의 기능을 상충하게 하거나(補) 끌어 내리거나(瀉) 습을 가두어 촉촉하게 하거나(濕) 마르게 하거나(燥) 이 6가지 원리에 의하여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고 보아 아무나 좋은 약제는 있을수 없다고 봅니다.
100여년전 동무 이제마 선생님이 "동의수세보원"이 발표되기 이전에는 동일한 질병에 대하여도 경미한 증상의 차이에 따라 각각의 처방은 달리하여 왔으며 그것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으로 압니다.
현대에 들어 동무선생님의 "사상체질론" 이외에도 "팔상체질론"도 등장하여 사상체질이 발전되어 열(熱)과 한(寒)으로 다시 나누고 팔상체질로 다시 발전 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학자들은 그 기본 이해가 달라 팔상체질론으로 "동의수세보원"을 이해하려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딱히 만인을 4가지 분류법에 의하여 나눌수는 없을진대 두가지 체질이 복합적으로 섞혀 있는데 문제점이 있는듯 합니다. 예를들어 단지 "소양인"이라 하드라도 무척이나 마른 사람이 있는 반면에 태음인으로 오해 할만치 매우 뚱뚱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들어 "태양인에 가까운 소양인" 또한 "태음인에 가까운 소양인"으로 분류 하기도 하며 초보의 체질 감별에 매우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보기도 하며 세부처방 또한 다름도 이해 하셔야 할듯 합니다.
체질론은 중략하고 우리는 흔히들 모든 사람에 좋을것으로 알려저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오가피" 하나만 예를들어 그 주의점을 열거하려 합니다.
오가피는 인삼과 같은 성분의 사포닌 함량도 많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주며 면역력 증강과 혈액순환,어혈해소,몸이차고 저릴때.양기부족, 몸이 허약할때, 골다공,신경통 등에 사용되는 좋은 약제입니다.
다만,"오가피는 간(肝)과 신(腎)기능이 허약하고 몸에 열이 많은사람,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혀가 지나치게 붉고 몸이 쑤시고 아픈 등통의 환자는 금기하여야 한다(경의의료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로 해석 하고 있습니다.
만물은 음양의 이치를 갖이고 있으며 한방의 기본원리 또한 음양오행 (陰陽五行)으로 반드시 이로운 점이 있으면 해로움이 있고 약이되는 사람이 있으면 독이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소양인으로 보이는 친구 한사람이 "부자"와 돼지 발목을 달여서 평소에도 장복하니 겨울에 추위를 모르고 산다고 자랑 하면서 귀한 체질인 태양인 다른 친구에게 나눔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듯고 경악하여 확인하니 다행이 그것은 천남성과의 "곤약(한약명:구약)" 이였음에 안도 한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진정 부자였다면 냉한 체질을 따뜻하게 만드는 약제이라 식혀서 먹는다 하여도 열성인 소양인,태양인은 모진 고통을 당했으리라 봅니다. 또한,병증을 치유하는 약제는 개선되면 중단 하여야 하고 꼭히 장복하여 좋은것은 아닙니다.
옜적에 사약(死藥)으로 생초오나 생부자를 달여서 뜨거울때 마시게도 하였는데 가끔은 사망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하며 이는 몸이 몹시 냉한 사람이란 이론도 있습니다.
가끔, 몇몇 좋다고하는 약제만 골라 본인이 사용은 물론 다른이에도 선물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는데 그것이 바른투약은 아니라고 답글을 달다가 모진 욕을 먹기도 한적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욕먹을 일은 없을텐데 말입니다. ^*^
우리 카페의 회원이시면 취하신 각각의 약제와 그성질,약효는 알고 계시리라 믿지만 전문 사이트는 여럿이 있고 검색하면 간단히 알수 있으며 그것이 축적되면 산야초 참지식의 발전으로 봅니다.
또한 약제의 사용에 앞서 환자의 체질감별이 무었보다 선행 되어야 하며 병증에 대한 질문에도 그져 병명만으론 근접한 해답조차 얻을수 없고 세세한 증상까지 포함하면 여러 님들의 회답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우리는 흔히 100초 200초 효소를 만들기도 하는데 각각 100-200개의 용기를 사용 하여야 한다기도 하고 한꺼번에 혼방하여 담구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두가지 모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따로히 담굼하면 병증을 치유할때 골라서 사용이 가능하나 함께 담굼하여 숙성하면 인위적으로 만든 토종꿀(人造蜂蜜)이라 보면 되고 특별한 병증 치유에는 쓰일수 없으나 각각의 약성이 혼합되어 서로가 중화 및 해독되고 이것이 유일하게 극히 일부를 제외한 아무나 좋은 약제가 되리라는 판단 입니다.
딱히, 열증과 냉증을 가려 치유코자 하지 않는다면 유효한 약제중 반대의 성질인 열성인 약제와 냉성인 약제를 함께 섞어서 복용하면 무난 하다고 "금오 김홍경 교수"님도 강의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반대의 약성은 서로 중화되지만 그 약효는 유효 하다고 해석함이 바른줄 압니다. 동의 처방전에는 없으나 현대에 와서 새로 개발된 허약자에 좋은 "쌍금탕"이 이와 같다는 원리라 하신적도 있읍니다.
부자를 돼지족발에 복방하는 이유 또한 동물성 담백질에 의하여 제독하는 법제라 볼수도 있겼지만 돼지고기는 냉성이며 그 중에서도 축축하고 차가운 바닥에 닿아서 살므로 어느 부분보다 더욱 냉성이라 부자의 열성을 다소간 중화 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는줄 압니다.
부자는 법제법에따라 포부자,염부자,백부자 등이 있으나 "입문편"에 "감초,인삼,생강을 복방하면 제독된다"고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무에나 좋은 약제는 있을수 없는 것이며 그것을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제를 찾아 이해하거나 몸이 허약하거나 병들면 거기애 소요되는 약제를 찾기 마련이며 그 병에 대한 실질적 증상과 약제의 처방에 국한 하여서는 마냥 최고의 고수가 되지 않을런지요.
주제의 해설을 비켜나서 한가지를 더 추가 하고자 합니다.
질문게시판 내용중 특히 병증에 대한 질문에는 답글을 올리기 전에 아는것도 다시 확인하고 이해한 연후에 기록 하여야 한다고 보며 전문인이 아닌이상 자료의 인용이나 경험의 토대가 힌정일수 밖에 없고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함이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통상적 들어온 상식으로 병들어 아파 절박한 사람에게 잘못된 지식을 심어 혹여, 오류를 범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도 보여지며 특히나 공개된 댓글을 사용하여 다른이로 하여금 검증되거나 수정할수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며 쪽지로 개별적 비공개 처방은 없어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취미카페에 전문인이 있을수 없고 전문인이 아닌 사람이 무슨 혼자만의 특출한 비방을 바람은 무리이며 사례를 바라는 불손한 의도가 아니라면 그 처방이 공개되어 토론에 임할 자신이 없을 정도의 믿을수 없는 처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병증의 처방에 비방이 있으면 그것을 카페에서 공유하는길이 정당하며 "쪽지 주세요" 하거나 "쪽지 드렸습니다" 하는 행위는 단연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카페의 본질중 하나는 나눔에 있고 지식의 나눔도 그 뜻이 큰만큼 갖인것은 내어놓지 아니하면서 갖여 갈라고만 한다면 회원으로서 정당한 도리는 아니기 때문 입니다.
특히나 질문 게시판에 반론을 제기하여 학술적 근거가 바탕이된 토론이라면 더더욱 공부가 되고 질문자에도 도움이 되어 좋은일이라 볼수 있지만 자칮 기분을 상하게 하였다 하여 시비로 발전될 경우가 허다하며 때론, 운영진이나 게시판지기님의 너그러우신 교통 정리도 필요한 경우도 있어는 보입니다.
병증에 대한 질문에 카페 내에서 정해만 바라기 어렵고 답글 쓰는사람 또한 정해에 최대한 근접하게 하여야 하며 답글을 쓰기위하여 여러 자료를 살피다 보면 간접경험이 되고 이런 간접경험이 쌓이면 지식은 더욱빨리 축적 되리라 봅니다.
사람은 "자기의 지식을 자랑 하는자 가장 어리석다" 하였고 평소에 알고있던 지식만 말하면 아는척 자랑이 되지만 정해를 드리기 위하여 공부하고 확인한 결과를 정리하여 답글에 적음은 자랑이 아닌 공부한 결과의 산물로 보아 이해하여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러한 답글중 여러처방은 골라서 선택은 오로지 질문자의 몫입니다.
즐거운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사진 설명: 곤약의 줄기와 덩이뿌리(덩이뿌리를 어묵처럼 가공하여 "곤약" 이란 명칭으로 시판 되기도 하며 말린것이 약제명 "구약"입니다)
시중에서나 약초축제 등에서도 곤약을 부자라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흔히들 부자로 오인하고 있으나 "부자"는 바꽃류(오두)의 1년생 곁뿌리 이며 어미등에 업혀있다 하여 한자로 附子라 쓰고 1년이 넘은 곁뿌리 는 "측자(側子)"라 하여 모두 원뿌리인 초오와 함께 독성이 강합니다.
[퍼온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