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지금 우리닭들이 너무많이 아파요.

청룡산삼필봉 2010. 6. 23. 09:04

 

 

 

요즘 우리집의 아리들 입니다.

 

 

6월 15일

아침에 보니까 한마리가 구석에서 졸고 있었는데요

결국 이틀후에 죽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아리들은 형제가 죽은것도 모르고 활발하게 잘 놀고 있습니다.

 

 

 

6월 17일

퇴근해서 보니까 깜짝놀랄일이 생겼습니다.

 

 

 

 

 

 

 

완전 물에 핏덩이가 섞혀 있는 변입니다.

 

 

 

이렇게 집단으로 구석에서 졸고있고 서는게 힘들어서 주저 앉은것도 보이네요.

 

 

뭔가 약이 있지싶어 뒤적거려보니 웰로우가용산인가 뭔가가 있네요(노란가루약)

일단 이거라도 물에타서 먹였습니다.

 

 

언제 그랫냐 싶게 잘 뛰어 놉니다. 그런데도 혈변은 가끔씩 눈에 보이네요.

밤새 안녕이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것 같아 닭장마다 한개씩 소형휀을 달아서 낮에만 틀어줍니다.

 

 

 

6월 19일(토요일)

그런데 위의 사건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말에만 가보는 산속의 닭장에는 더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산짐승의 습격을 받았나싶어 울타리를 살펴봣지만 아무이상없고...

지난주 까지만해도 생생하던 실키들이 왜 이리 되었을까요?

죽은것을 확인해 보니 급성설사인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것들도 힘이없어 서있지도 못하고 쓰러지곤 하네요.

 

 

 

동료의 주검을 차마 눈뜨고 보지못해 외면하는 저닭은 방금전에 집에서 가져가 합사시킨 5마리중 하나입니다.

텃세가 심할줄 알았는데 워낙 힘이 없어니 나중것이 더 날뜁니다.

 

 

죽은것 세마리는 땅에 묻었습니다.

 

 

 

살아있는것도 두마리는 이렇게 증상이 심합니다.

너무 탈진하고 야위어서 솜털같은 무게에 가슴뼈는 칼날 같습니다.

저러고 있다가 주저앉아 버리면 옆의 닭이 밟고 깔아뭉게버리고....

 

 

 

11마리중 3마리 죽고 증상이 심한 6마리는 집으로 가져와서 보살피고 있는데

어쩌면 더 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긴급주문한 닭약이 오늘 도착 했것던요.

죽은것도 살아 있을때 발견했더라면 안죽었을지 모르는데.....

 

나름대로 원인을 살펴보니 지난주에 급수한 변질된 EM쌀뜨물 활성액인것 같습니다.

(겨울에 만들었던것, 냄새를 맞아보니 달작지건한게 괞찮을줄 알았더니만...)

물에 매실액이나 목초액을 조금씩 타서 주다가 쓰잘떼기없는 짓해서 죄없는 닭만 잡았네요.

옆칸의 큰닭에게도 똑같이 먹였는데 아무 이상없습니다. 아무래도 어린것이 약하기 때문이겠지요.

 

 

 

6월 23일 아침

지난일요일(2일)날 증상이 심한 여섯마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그중 두마리가 더 심해서 따로 분리해서 치료하다가 어젯밤에 합사를 했는데 지금 보니까 괞찮은것 같네요. 

이번 주말쯤엔 다시 산으로 보내야 겠습니다.

 

 

병아리, 큰닭 모두 콕시듐약 용법 용량 준수하여 투여 하시기 바랍니다.
콕시듐약은 회사마다 이름이 다름니다.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콕시듐약은 내성이 잘 생기므로 가끔씩 바꾸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병아리는 30일령 이후 45일령정도에 가장 심하며 폐사가 많이 일어 납니다.
항생제, 목초액, EM은 다음 문제 입니다.
토양미생물을 주는것을 제외하고는 깨끗한 음수와 사료(녹사료 포함)면 충분합니다.
사육장 주변과 바닥 청소후 사육장 물그릇 먹이통 까지도 소독도 하시길....
10.06.22 03:29 new
이소
닭장의 주변과 바닥을 깨끗히 물청소하고 태양에 말리고 콕시듐약은 구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된것 같아서 먹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대신 탈수로 인한 전해질 보충젠가 뭔가 그것을 물에타서 먹입니다.
그런데 가장 아끼는 실키 두마리가 너무 야위네요...100령인데 무게가 겨우 400그램 입니다.
이것도 잘 보살피면 정상회복이 될까요?
10.06.22 07:52 new
챨리
콕시듐은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예방효과도 있으니 먹이셔도 될것 같습니다.
충분한 급이와 영양제, 항생제 조금 투여하시면 호전되고 좋아지면 다시 살도 붙을것 같습니다.
10.06.22 08:23 new
 
이소님 이제 어떤 글이 올라 오더라도 견딜수 있지요? 먼저 문제를 적시하려 하니 보시기 바랍니다.
1.주어진 환경이 깨끗지 못합니다.2. EM이 아무리 좋은 결과를 준다고해도 닭이 필요한 것은 청결한 물 입니다.
이를 먹어야하는 이유는 날도 날이지만 주는 가루사료를 주고 있으니 더더욱, 닭들은 가루사료를 먹고 물을 먹어야 합니다. 이때 물은 일주일이 지난 EM이 아니라 청결한 물이 요구 됩니다. 그리고 청결한 물도 고여있는 물은 시간이 지나면 썩어가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리고 변은 현재모양에서 닭들이 발판위에 있고 변과 오물은 그 아래로 빠지는 구조로 되어야 하며 이를 1일에 한번 청소를 해주어야
10.06.22 14:03 new
이소
바닥이 망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오물등이 쌓이기는 하나 왕겨를 자주 갈아주는 편이고 어떤분이 EM을 자주 뿌려주면
닭똥이 분해된다 하기에 수시로 뿌려주고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왕겨에 파묻혀서 그런지는 몰라도
바닥은 항상 왕겨만 보입니다.
지금 이 구조에서 바닥에 망을 설치하고 변받이를 만드는것은 너무 어려울것같아서 최대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은 3일에 두번정도 갈아주고 있습니다

 

닭한태는 이엠주면 안됨니다 큰닭은 어느정도 이엠균에 내성이 있어서 버틸수가 있겠지만 병아리들은 괴사성장염으로 죽습니다 ~이엠이란 자연계의 모든세균들을 협기 배양시킨것입니다 ~대부분 위산에 다 사멸되고 소장 대장에는 사멸된 사상균만 내려가 내제생균 락토 바실러스균에 활성을 주지않겠나 하는 생각인데 ~~여름에는 물을 많이 먹기때문에 물은 소화되지 않고 막바로 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됨니다 또한 이엠균이 너무강할때는 위산에도 죽지않고 장으로 내려가면 장내에 우점하고 있던 비피더스균과 락토유산균들과 싸움이 생겨 장염 설사를 이르키게 됨니다 흔이 콕시즘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항 원중제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정 06:53 new
 
정균제 페니실린계열 항생제를 줘서 이엠균을 사멸시키고 장내 락토유산균에 활성을 줘야 합니다 설탕물과 매실액기스=구연산 위에 분들은 모두다 콕시즘으로 생각하는데 괴양성장염과 콕시즘은 해부해 보지 않으면 분간 하지 못함니다 ~이런경우에는 해부를 해보고 급성 맹장 콕시즘이라면 콕시즘약을 줘야지만 괴양성 장염에는 콕시즘약이 독해서 질병을 더 악화 시킬수가 있습니다~이엠은 식물에 뿌려 산성비 각종 병해충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혐기성 세균입니다 ~티비에 돼지.소 동물들한태 이엠 급여한다는 애기는 말짱 헛소리 입니다 ~단 바실러스 셔브트릴 균주는 징내 세균들과 공리공생이 되었습니다~ 07:57 new
이소
상세히 알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저의 귓구멍이 너무 큰게 화근인가 봅니다.(남의 말을 곧이 곧대로 잘 믿음)
어느분께서 EM을 엄청 장려하더군요. 100배 희석해서 먹이면 냄새도 안나도 너무 좋다면서...
뿌려주고 먹이니까 냄새는 줄어 드는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큰일이 생길지는 몰랏습니다.
일단 진정된것 같아서 콕시듐약은 투여하지 않았고 노란가루약(마이신인가 뭔가...)을 2리터의 물에 2그램정도 넣고
락토라제는 4그램정도 같이넣어 먹이고 있습니다.
08:21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