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농사, 10년 6월 6일-회사 동료들과 즐거운 하루

청룡산삼필봉 2010. 6. 7. 20:00

농사짓고 닭키운다니 여러가지 폐품등도 챙겨주고 어떤지 궁금해 하던 직장 동료들을 초대해서 닭 몇마리 잡습니다.

지난주의 와이프 학교친구들에 이어 이주 연속입니다 ㅎㅎ

 

 

제일 큰 대장닭입니다.

차순위의 장닭들을 못살게 굵어서 오늘의 살순번 일번입니다.ㅎㅎ

나중에 털뽑고 머리다리 제거하고 계측해 보니 3.5kg이더군요.

 

 

 

닭잡는 실력이 프로급인 직장동료입니다.

목을 조이고 비틀고... 그런 후진 방법이 아니고,

날개를 잡고 등의 급소를 수도로 쳐서 한방에 보내는 신공법입니다.

역도산의 수도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친구보단 못할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 요리는 옻닭이기에 미리 옻을 고우고 있습니다.

 

 

 

무거운 일은 남자들 차지죠..

 

 

 

털뽑을 물도 한솥 데웁니다.

 

 

 

깨끗이 장만해야죠. 여긴 물이 공짜라서 전혀 아낄 필요 없습니다.

안쓰도 넘쳐 흘러가거던요.

 

 

 

골고루 잘 삶아야 할텐데 솥이 좀 작네요.

 

 

 

닭이 삶겨지는 동안 오늘의 특별메뉴 돼기고기 창살구이 입니다.

 

 

 

저친구 서서 군침 흘리시네..ㅋㅋ

 

 

 

뭔가 한가지 빠진게 있죠....

나중엔 다들 혀가 꼬불어 졋는데.................................

 

 

경험미숙으로 허둥대는 하루였습니다. 다음기회엔 좀 더 잘 할수 있겠지요..

굽은산길 찾아 오느라 수고한 우리 동료들, 말이 닭파티지 크다란 텐트 치느라 엄청 땀흘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