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11 : 어지러운 우리집(2)
산골자기 밭에 옮겨심어야할 곰취가 올한해도 여기서 보낼것 같습니다.
트레이묘판중에 넝쿨콩이 제일먼저 올라 오네요.
이쁜 노루귀가 좁은 화분에서 고생을 합니다.
조금만 물을 놏쳐도 시들어 버리니....
더덕은 제자리를 잡은듯 하네요. 아주 옥상까지 길게 유인줄을 설치했거던요.
심지도 않은 매발톱씨앗이 여기저기 떨어져 꽃이 피엇습니다.
무화과나무 전정후 잔가지를 삽목했더니만 새순이 나오네요.
이거 요즘 인기가 좋아서 뿌리가 내리면 서로 달라고들 합니다.
실내에서 겨울넘긴 알로에가 지금 심한 몸살을 하고 있습니다.
사포나리아는 그런데로 괞찮은데 왼쪽의 베라가 훨씬더 심하네요.
잎은 좋은데 꽃은 별로인 옥잠화....
한때는 난에 심취한 적도 있었것만 손길 멀어진 주인을 몸으로 원망이라도 하려는듯 시들시들 하네요.
네 이놈들 빨리 일어나 푸르름을 보여주지 않으면 다 파 버릴겨....
풍란의 목부작도 역시 마찬가지... 두서너포기는 말라죽고 남은것도 쉬원찮네요.
박 호박 붉은피마자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위떡풀,호이초,범의귀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상록초입니다.
번식력이 엄청 좋습니다. 무슨 실같은게 나와서 이러저리 뻗다가 약간의 틈만 있으면 뿌리를 내린답니다.
겨울에도 파랗게 살아 있으니 그런데로 볼만 하지요.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도 자주색의 이쁜꽃을 피우는 제비콩입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식물중의 하나인데 우리 엄니께서 구해주신 씨앗을 씩튀운 거에요.
그런데 너무 일찍 심은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