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3 : 40일령병아리와 토종닭
2월 12일에 부화했으니 이제 40일쯤 되었나 봅니다.
좀 과장한다면 눈에 보일정도로 엄청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온도를 25도 정도로 설정해 놓으면 거의 24시간 백열등이 켜져 있네요.
적정온도에 밤낮없이 먹고 싸고 놀다보니 덩달아 살도 많이 찌나 봅니다.
하여, 어릴때 사용하던 내부의 모이통을 철거하고 창살의 간격을 조정하여
외부모이통에 급이하니 좀 편합니다.
하루에 2리터용 한병이 부족해서 2개를 설치할수있는 물대롱을 또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하니까 아리들의 목마름도 해도되고 조금의 여유가 생깁니다.
아래의 토종닭은 이제 일년여 된것 같습니다.
총 열마리중 장닭 한마리는 산속닭장에 있습니다.
새벽닭 울음소리가 나에겐 하루를 시작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리지만
이웃사람들은 새벽의 단잠을 깨우는 짜증스런 소리로 들리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의 토종닭은 청리라는것과 농진청에서 복원한 무슨 토종이라던데..
하여간 두종류이지만 외관상으로는 벼슬의 크기외엔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3마리씩 따로 지내다가 9마리를 한꺼번에 넣었더니만 한마리를 이렇게 집중공격하여
날개쭉지와 머릿털이 거의다 빠져버렸습니다.
불상해서 한마리를 따로 분리햇더니만 또다른 하나를 집중공격하고...
그래서 도합 3마리를 따로 분리해서 키우니 지금은 좀 조용한것 같네요.
지난가을부터 산속밭에 토종닭장을 따로 짓고 있는 중인데 아직도 완공이 안되어서 같다 놓을수가 없네요.
장닭은 장닭대로 암컷과 생이별하여 남의 우리에 낑겨 설움받고 사는데...
어서 닭장을 완공해서 합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