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090831~090923 : 우리닭 한마리가 지금 유치장에 수감중입니다.
청룡산삼필봉
2009. 9. 28. 12:38
우리 산속밭의 닭들은 일주일에 이삼일 정도는 이런 자유를 누린답니다.
힘들려 부추밭을 조성하고 기르면서 아직 한번도 맛을보지 못했답니다.
이전 더 이상 착취(?)당할수 없어 이렇게 모기장을 둘럿습니다.
수요일날 중간점검차 산속밭에 왔더니만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일요일날 닭물통 청소하면서 벨브를 차단한체 그냥 내려왔었기에
꼬빡 이틀동안 물을 먹지 못했으니 얼마나 목이 탓겠습니까.
닭들보기가 너무도 미안했습니다.
이젠 지형이 낮익었슴인지 차츰 멀리까지 나가고 있네요.
ㄱ
울 마눌 전용인 야외주방(?)까지 나와 노는것 까진 좋지만
자꾸 실례(똥)를 하는 바람에 좀 성가실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집에서 임시로 키우는 닭장입니다.
처음 병아리가 오면 여기서 거의 성계가 될때까지 나의 극진한(?)보살핌을 받습니다.
친구들을 쪼고 사이좋게 지내지않는놈은 따로 유치장에 수감합니다.
지금현재 표독스런 장닭큰병아리 한마리가 일주일째 수감중입니다.
높이도 낮고 햇볕도 들지않는 독방입니다.
반성하는 기미를 봐 가면서 위의 닭호텔로 합사시킬 예정입니다.
다시 독방에 수감할까 하다가 이제 많이 뉘우쳤겠지 하고 원래 있던집으로 합사 했습니다.
하지만 개과천선 하기는 커녕 복수라도 하듯이 동료들을 더 쪼아대고 앙탈과 폭력을 쓰기에
산속밭 닭장의 거물겁속에 끼워습니다....그기선 쪽도 못 쓰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