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90607 : 유월초순의 우리밭
청룡산삼필봉
2009. 6. 10. 07:47
허기를 면해주고 마른목을 적셔주던 딸기입니다.
이제 더이상 꽃이 피지 않는걸 보니 만물인가봅니다.
작년봄에 처음 심었던 머위가 한해를 지나니까 이렇게 무성히 자랏습니다.
겨울에 다 먹지 못해 그냥 방치해 둿던 대파가 열매를 맺었네요.
얼마전엔 사천원어치의 모종을 심었는데 내년에는 모종값이 안들게 생겼습니다.
처음 심어본 대학찰입니다.
겻가지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던데 아직은 깨끗하네요.
참깨는 때맞혀 심었지만 땅콩은 좀 늦게 심었는데 이게 제되로 될려는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고추가 제법 잘 자라서 열리기 시작합니다.
어서 지주대를 설치해야 할까 봅니다.
집에있던 몇가지의 모종을 심으려고 합니다.
퇴비를 덤뿍주고...
아마도 오크라인것 같은데 발아도 잘 안되고
작년엔 거의 실패였습니다.
올해는 좀 잘 되기를 바라면서
물도 흠뻑 줍니다.
가뭄이 너무 심해서 일주일만에 올라오면 화분의 식물들은 거의 고사직전이었기에
수로를 만들어 그위에 비치할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분에 물주는 수고는 줄어 들겠지요.
이젠 오이밭에 유인망을 설치할까 합니다.
아니 유인망을 대체하는 나뭇가지요.
이렇게 설치했습니다...
토종오이라 작년엔 그냥 땅바닥에 키웟더니만 풀숲에 가려져서
오이찾기가 보물찾기 였답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밭일을 마감합니다.
삿갓쓰고 일하니 하늘보기도 어렵네요.
이십여년전 낚시광일때 사용하던 삿갓이 이젠 밭으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