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090506 : 까치 때문에....
청룡산삼필봉
2009. 5. 12. 07:47
모이통을 밖에다 설치하니 좁은 닭장안은 그만큼 넓어질것이고 관리상 편리함은 있습니다.
바깥바닥이 좀 지져분해지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편리함이 더 많아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까치가 날아들기 시작하였고 참새들도 덩달아 꼽사리를 끼더군요.
바닥에는 주먹만한 쥐도 기어다니고.....
그래도 여기까진 참았습니다....조금씩 같이 나눠 먹고 살자는 거였지요 뭐...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와서 모이만 먹고 갈일이지 왜 죄없는 옥수수 모종을 이렇게 파 헤쳐 놧는지.....
사진은 없지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파종한 호박씨도 다 파먹어 버리고 딱딱한 여주씨는 맛이 없었슴인지 파헤쳐 놓기만 했네요.
또 다른 오크라와 결명자등...아직 싹이 나지않아 미확인 상태지만
보름쯤 지나면 확연히 드러날것 같습니다. 이거 일년농사 한나절에 아작난것 같습니다.
이것은 까치의 소행이 거의 확실합니다.텃밭에서도 당한경험 있거던요...
함께 먹고 사는것과 참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선 응급처치로 앞부분을 이렇게 가렸습니다.
참새는 옆으로 들어와서 먹을수 있겠지만 먹어봐야 참샌데 얼마나 먹겠습니까...
참새는 옥수수 모종을 뽑지도 않았을거구....
이놈의 미운까치는 더이상 덤벼들지 못하겠지요...
어서 제되로 된 닭장을 지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