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90308~090315 : 큰과수심기(큰밭)

청룡산삼필봉 2009. 3. 19. 11:45

 

 3월 8일

새벽에 일어나 오전까진 작은밭에서 식재를 하고 부리나케 큰밭으로 다려 왔습니다.

 

 

 

이 나무는 복숭아인데 가지가 좀 위로 형성되고 여러갈래로 뻗힘이 좋아서

농막앞 길목에 심어 관상수나 조경수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한여름엔 복숭아 그늘아래 오수도 좋겠지요...

 

 

 

물을 덤뿍주고 꼭꼭 밟아서 잘 자라기를 기다립니다.

 

 

 

맨아랫밭 가장자리에도 빙 둘러 심었습니다.

자두 매실 배 복숭아 대추...

큰나무가 다섯그루만 더 있으면 딱 어울릴것 같은데.....

 

 

 

 

 3월 15일

어쩜 이리도 타임이 잘 맞을까요...

현풍의 과원으로 지인과 함께 나무를 뽑으로 갔습니다.

개발로 이미 보상받은 나무라 얼마던지 뽑아가라 하시네요.

지난주엔 경산으로 이번주엔 현풍으로...

발바닥에 운동화 타는 냄새가 날 정도입니다.ㅎㅎㅎ

살구와 청매 홍매 앵두나무 그리고 대봉시에 호두나무 모과나무 가죽나무 대추나무....

하여간 여러가지를 한차 가득 가지고 왔었답니다.

그런데 나무가 크서 열댓그루가 한차 입니다.

 

 

 

 

초봄에 심었던 작은나무를 뽑아내고 큰나무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잠시 숨을 돌려 산마늘밭도 확인해 봅니다.

작년에 심은거라서 올해도 잎을 따지않고 그냥 길러야 겠습니다.

 

 

 

작고 어린 나무는 이렇게 말뚝을 박아 표시를 해야 겠드라구요,

 잡초가 우거지면 식별이 안되서 관리를 못하게 되니 풀속에서 맥을 못추게 되더군요.

 

 

 

뭔가 부족해 보였던 아랫밭 가장자리는 이제 보기좋게 되었습니다.

수종또한 중복됨없이 모두 다른종으로 심었습니다.

생전 일이라고는 모르는 아들녀석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꽤 힘들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