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8.05.11(큰밭) : 야콘도 심고 땅콩도 심고...

청룡산삼필봉 2008. 5. 14. 10:26

5월 11일

농군의 봄은 참으로 바쁘기만 합니다.

더군더나 어슬픈 나로서는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농사일에, 우왕좌왕 하다보면 하루해가 기울기도 하고

어떨땐 건너뛰어 이삼주만에 오기도 하고....

오월 초순이 야콘이식 적기라 하니 오늘은 열일 재끼고 야콘부터 심어야 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밭까지 약 오십메타의 거리가 있기에 지게를 이용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묘판을 일곱개까지 끼울수있는 적재함을 만들었습니다.

뒷 지겟발에 하나더 올리고 손으로 하나를 들수 있어니 총 아홉판을 한꺼번에 옮길수 있지요.

 

 

 

땅이 많이 메말랏으니 물호스도 준비하고....

 

 

 

 

비닐도 준비 했습니다.

 

 

 

 

관리기로 멀칭하면 쉬울텐데.... 지금은 어쩔수 없습니다. 나무덩걸 때문에....

 

 

 

 

이제 다 심었네요 42포기....

 

 

 

 

심기 전에도 물을 �지만 심은 후에도 물을 덤뿍 줍니다.

 

 

 

 

이젠 땅콩심을 차레....

땅콩은 성장특성상  멀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북도 쳐야 한다니까  높은 두둑을 조금 낮게 합니다.

 

 

 

 

이렇게 골을 내고....

 

 

 

모종을 젓가락으로 하나씩 찝어 냅니다. 그냥 뽑으니까 어떤것은 목이 잘려질려구 하더만요.

조금 마른듯한게 잘 빠진다는걸 알았습니다. 심기 하루전쯤에는 물을 안주는게 좋을듯 하구만요.

 

 

 

미리 물을 주고난후 모종을 간격맞춰 놓고나서 흙으로 덮고 다시 물을  �습니다.

 

 

 

 

야콘과 땅콩심은 밭입니다.

깜상표 흑땅콩도 있고 진주산 흰땅콩도 있습니다.

울 엄니께서 땅콩은 굵은것보다 가늘고 작은게 종자용으로 더 좋다고 하시더니만

발아하는 과정을 관찰해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땅콩은 심고 좀 남았�데 이걸 어쩐담.....

 

 

 

 

얼시구 좋다~~~~

이렇게 또 하루일이 끝낫습니다.

어깨는 뻐근하고 몸은 약간 피로한듯 하지만 집에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목을 축이면

금방 피로가 사라질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