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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란 말뜻은.............?

청룡산삼필봉 2007. 9. 22. 10:42

秋夕(가을추,저녁석)

한자로 이렇게 쓰는게 맞는건가요?

우리가 쓰는 말중에 애환이 스린 단어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추석이란 글자를 직역하면 가을밤이란 뜻이겠지요.

가을밤,.. 좋게 생각하면 풍성함도 있지만

역으로 보면 얼마나 황량하고 쓸쓸합니까

앙상한 가지위로 휘영청 둥근달이 떠있고

추수가 끝난 벌판엔 싸늘한 찬바람이 몰아치고

외로운 허수아비가 떨고있는 모습들...

 

또, 點心(점찍을점,마음심)

점심은 순수한 우리말인가요?

마음에 점하나 찍었다는 뜻이 되네요 하하하///

요즘이야 먹는게 넘쳐나지만

삼사십년 전만해도 점심을 굶거나 밥대신 다른걸로

때워 넘기는 사람들도 많았었지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뭔가 먹었다는 점을 찍었다고

점심인가 봅니다.

 

이런 이야기 신세대에게 하면 얼마나 무능했으면....하겠지요.

개구리가 올챙이시절 생각 못하는건 당연하겠지만

추석을 앞두고 어느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한번 궁시렁거려 �습니다.

추석이란 말보다 한가위가 훨씬더 좋은 말이라고.....

곧은터 여러님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