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정 이모저모/우리집여기저기

꽃이핀 나도풍란들(어슬픈 졸작들)

청룡산삼필봉 2007. 9. 17. 15:15

올들어 부쩍 풍란에 재미를 붙혔습니다.
구석베기에 방치해 두었던 조금만 화분에도 심어보고
잿털이에도 심어보고...
괴목에도 붇혀보고.. 기와에도 붙혀보고...
하여간 벼라별짓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은게 육십여 포기가 넘나 봅니다.
이게 아주 푼돈 말리기 딱 좋더군요.
검정비닐봉지 들고 들어올 때마다 마눌 눈이 돌아가는거 갔았는데
-그 속엔 풍란이 들어 있었거던요-
이젠 꽃이 피기 시작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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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들렷지만 어슬프기만하고 장마가 오기전엔 꽃도 잘 피더군요

하지만 장마이후가 문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