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지 일주일째 가보니 뿌리가 잘 착근을 한거같다. 다른밭에 비해 우리것이 훨씬더 크고 싱생해 보인다. 밑거름을 덤뿍주고 심었더니만 그런가보다, 이대로라면 올해도 김장감은 남아돌겠다
옥상밭의 무도 잘 자라고 있다.
가을비를 머금은 무가 한층더 싱싱해 보인다.
그 사이 배추밭은 땅이 보이지 않고 활기차게 잘 자란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다 보니 배추벌레들과의 싸움도 보통이 아니다. 이른아침에 와서 잡아야 하는데 아침시간이 오죽 바빠야 말이지....
그래도 이렇게 한바퀴 둘러보면 배추가 나를 반기는듯하고 마음도 즐거워진다.
올해는 가을가뭄이 유난히도 길구나.
고랑을 막고 물을 듬뿍 줘야지....
옥상의 무도 잘 자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벌레를 잡아도 어디서 생기는지 이렇게 잎을 마구 갉아먹었군,
이제 뿌리가 옹골차게 생기네,
우리집 무는 나를 닮았슴인지 길지는 않고 짜리몽땅 한것이 속살이 엄청 단단해서 겨울내내 그냥 보관해도 바람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키토산 유기농법으로 길러서 그런가보다.
이쉬워 유기농이지 100%유기농은 상당히 어렵고 힘든것이다. 심기전에 토양소독제를 뿌리고 심어면 그 후로는 농약을 쓰지 않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수확할때까지 병충해와의 전쟁을 치뤄야 한다. 초겨울 수확진전까지 달라붇는 진딧물은 배추의 속잎까지도 침범한다. 어떤 배추는 잎의 절반이상을 버려야 할 정도지만 그래도 이렇게 알찬속배추를 수확했다